환경 생태계의 보고인 충남 서해안 천수만이 인터넷에서도 펼쳐진다. 충남 홍성군은 3일 천혜의 자연 생태환경을 간직한 천수만의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 (http://cheonsuman.go.kr)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현장 조사와 자료수집 등을 거쳐 이번에 문을 연 천수만 웹사이트는 해양생태, 어업, 농업, 숙박, 여행코스 등을 소개한 6개 `정보관'과 천수만 지역에서 생산된 풍부한 수산자원을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 천수만 관련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등 8개의 코너로 구성돼

람사 등록 습지인 경남 창녕군 우포늪에서 관공서, 기업, 환경단체가 함께 하는 대규모 정화 행사가 열린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3일 오후 경남도, 창녕군 등 행정기관과 농협, LG전자, 경남에너지 등 14개 기업, 창녕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함께 우포늪 목포, 사지포 일대에서 정화 작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어선 8척, 고무보트 2대, 크레인 2대 등 장비와 잠수 인력 13명이 동원돼 비닐, 그물, 냉장고, 경운기 등 평소에 수거할 수 없던 폐기물들을 수거한다. 참여하는 기업들은 지난 3월 도내 습지 보전을

충남 서산시는 맷돼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을 수 있는 피해예방 시설을 농가에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피해 예방시설은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위한 전기 충격식 울타리, 방조망, 철망 울타리 등으로 설치 비용 가운데 60%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농가가 부담해야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6천800여만원을 들여 오는 11일까지 야생동물 피해농가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뒤 이르면 다음달부터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농민 스스로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할 수 있는 `유해 야생동물 포획 허가제도' 도입 등도 검토키

멸종 위기동물인 황금 박쥐(학명 붉은 박쥐.천연기념물 452호)가 집단 서식하는 충북 진천군의 동굴에 대한 생태환경 조사가 이뤄진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진천군 진천읍 금암리 폐 동굴에 집단 서식하는 황금 박쥐에 대한 인식표 부착 등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군은 한국자연환경연구소의 최병진 박사팀에 의뢰해 오는 4일 이 동굴에 서식하는 황금박쥐의 다리에 고유번호와 연구팀의 e메일 주소 등을 새겨 넣은 금속 링으로 된 인식표를 부착할 계획이다. 암컷은 배란기에 접어든 점을 감안해 이번에는 수컷에만

"지역 환경보존과 릴레이 봉사활동을 책임지겠습니다"전북 정읍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도자) 소속 12개 단체 120여명의 회원들은 2일 오후 정읍천 둔치에서 '환경지킴이 발대식'을 갖고 지역 환경지킴이와 릴레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선언하고 활동에 나섰다. 특히 지역 결혼이주 외국인여성 30여명도 발대식에 참석, 환경정화 활동 및 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에서 ▲정읍천 등 시민의 쉼터와 공공장소에 대한 환경보존 활동 전개 ▲릴레이 봉사 및 복지 증진을 위한 실천 ▲시민질서 지

야생동물특별보호구역인 경남 진주 진양호의 수달의 서식 환경이 개선된다. 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낙동강청은 멸종 위기에 처한 진양호 수달의 보호와 서식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중으로 인공섬 설치, 번식처 조성, 천적 격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우선 오는 7일 진양호 일대의 수면 위에 모래, 바위, 풀, 관목 등으로 조성된 3~13㎡ 크기의 인공섬 형태로 만들어진 생태 휴식처 5개를 설치한다. 이는 진양호 내에 살면서 수달의 생활 터전을 위협하는 삵, 들고양이 등으로부터 수달을 격리시키고 안전한 생활 공간을 제공

한국과학재단은 국가지정 전문연구정보센터인 생물학연구정보센터(소장 김상욱 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최근 `2006 한국의 생물정보학 백서'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2002년, 2004년에 이은 3번째 발간으로 이 백서에는 국내 생물정보학 관련기관 70여 곳의 연구개발 현황과 논문, 인력현황 등의 정보와 생물정보학 관련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생물정보학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문조사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또 이번 백서에는 생물정보학 관련 주요 리뷰, 지놈염기서열분석 현황, 주요 저널 편집자 리스트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된 뒤에도 각종 철새가 계속 전북 서해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는 "지난 달 26-27일 하순 금강 및 새만금 간척지에서 조류의 서식을 조사한 결과 총 60종, 5만8천여 개체의 철새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중 새만금지역은 51종 1만5천여 개체, 금강은 49종 4만3천여 개체로 나타나 방조제 완공 이후 철새들이 새만금 간척지에서 인근 하구나 갯벌로 일부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군산시는 덧붙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 종으로 지

환경성 검토완료前 공사시 최고 징역형 사전환경성 검토 협의가 완료되기 전 공사를 강행한 사업자는 양벌 규정(법인ㆍ대표 동시 처벌)을 적용, 최고 징역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또 생태교란 야생동식물로 지정된 동물 4종과 식물 6종 등 10종에 대한 반입ㆍ수입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27일 자연환경보전법 등 소관 9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행령 등이 마련되는대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전환경성 검토협의 완료 이전 공사를 진행한 사업자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화강)은 환경부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증식.복원 종합계획’에 따라 지리산의 반달가슴곰 복원사업에 이어 지난 18일 산양 6개체를 도입.방사한 것으로 시작으로 25일 4개체를 월악산국립공원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양은 지난 68년 천연기념물 제217호로 지정됐으며 1998년에 환경부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 부속서Ⅰ에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이다.월악산국립공원에는 1982년까지 산양이 서식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그

'겨레의 숲' 홍보대사 자격 배우 옥소리(39)가 북한 지역의 산림녹화와 생태계 복원을 위한 연대인 '겨레의 숲' 홍보대사 자격으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함께 평양을 방문한다.옥소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간 평양을 찾아 나무 심기 행사를 펼친다.이번 행사는 민화협이 주최하며 민화협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의 숲 등 20여 개 민간단체와 함께 2일 '겨레의 숲'을 발족했다.'겨레의 숲'은 양묘장 조성, 남북공동 나무심기, 산림 병해충 방제, '1인 1년 1그루 나무보내기 운동' 등 대북 조림사업을 추진할 계획

바다 사막화의 대표적인 현상인 갯녹음 현상(일명 백화현상)이 남해안에서는 처음으로 여수해역에서 발견됐다.여수시는 25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갯녹음 조사 용역을 의뢰한 결과 남면 소리도 덕포와 삼산면 거문도 죽촌 해저에서 갯녹음 현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남해안에서도 전남 해남, 경남 통영시 매물도 해역 등에서 갯녹음 현상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있어 왔으나 전문기관에서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남해수산연구소는 지난해 4월 해조류가 없어지고 보라성게 밀도가 높아지는 등 남해안 일대 갯녹음 징후를 포착, 여수연

강원도 화천군 북한강 최상류지역에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이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설치됐다. 화천군은 한국수달연구센터와 함께 최근 수달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도록 통나무를 이용한 수달 전용 휴식판(지름 7ｍ)을 북한강 상류 민간인 출입통제선지역 등 3곳에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이 휴식판에는 센서용 카메라가 설치돼 있어 수달이 접근했을 경우 자동으로 촬영, 수달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으며 아래에는 물고기와 새들이 찾을 수 있도록 물창포를 심었다.수달 휴식판은 항상 물에 떠 있어 수달을 해칠 수 있는 육상 동물의 접근을

산란기를 맞아 강원도 동해안 하천으로 올라오는 황어들이 마구잡이로 포획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25일 영동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양양 남대천을 비롯한 동해안 하천에는 최근 산란기를 맞은 황어가 떼를 지어 상류로 올라오면서 일부 얕은 곳에서는 '물반 황어반'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특히 하천 중간마다 설치된 보(洑)와 어도 부근에서는 상류로 올라가려는 황어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으며 낚시꾼들까지 몰려들어 혼잡을 빚고 있다.낚시꾼들은 대부분 4∼5개의 바늘이 달린 훌치기 낚시

인천시 중구가 자유공원 광장에 세운 꽃탑과 소공원이 최근 화창한 봄 날씨와 조화를 이루며 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꽃탑은 2ｍ 높이에 새덤 500여그루와 제라늄 200여그루, 메리골드 1천400여그루 등 모두 1만200그루로 꾸며졌으며 예산 4천800만원이 투입됐다.구 관계자는 "자유공원에 맥아더 동상을 제외하고는 볼 거리가 별로 없어 꽃탑을 설치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연합뉴스

서울시설공단은 다음달부터 능동 어린이대공원에 세 가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자연과 함께하는 생태체험'은 계절별 공원의 생태를 살펴보고 자연 생태계의 순환고리와 관계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또 `뛰면서 즐기는 생태체험'에서는 동물 술래잡기, 먹이사슬 꼬리잡기, 산신령놀이, 중력놀이 등 자연을 주제로 한 각종 공동체 놀이를 하면서 자연을 배우게 된다.`표현하며 만드는 생태체험'은 문패나 액자, 자연도감, 어린이대공원 생태지도 등을 만들거나 자연물로 공예 활동을 하며 역시 생태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 손으로 나무 심어 장애인 생명나무동산을 가꿔갑니다"장애인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면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장애인 생명나무동산 가꾸기' 행사가 25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에서 열렸다.장애인 생명나무동산은 강원도 내 장애인과 후원단체 등이 한강수력발전처 인근 2.5ha의 야산에 2001년부터 산벚나무와 복자기, 전나무 927그루의 나무로 조성한 공간이다.행사에는 장애인 및 가족과 강원도청 공무원 등 230여명이 참가해 철쭉과 산수유 묘목 400여 그루를 심고 잡초를 제거하고 비료를 줬다.앞이 보이지 않거나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박종서)은 26일부터 5월17일까지 수목원내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한국의 동충하초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곤충의 몸에 기생하는 버섯인 동충하초(冬蟲夏草)는 겨울에는 곤충이었으나 여름에 풀이 된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여졌다.동충하초는 전세계 30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100여종이 자생하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또 동충하초는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약으로 이용해 왔으며 항암, 항세균, 항진균 효과가 높은 것으로 국내외에 알려져 있다.특히 한국의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

남부지방산림청이 최근 새로운 산불 진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25일 남부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9시 30분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용천리 국유림에서 발생한 원인 모를 산불을 5시간여 만인 다음날 새벽 3시께 잔불까지 정리하는 등 완벽하게 진화했다.옛날 같으면 밤 늦게 난 산불을 새벽시간에 완전하게 끈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낮 시간과 달리 소방헬기가 출동할 수 없기 때문에 멍하니 불이 타오르는 것을 지켜보는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그러나 최근 산림청이 고지대 산불 진화를 위한

가로수 9% 감염..급속 확산 제주지역의 벚나무 가로수 10그루중 1그루꼴로 곰팡이균에 의한 빚자루병에 감염돼 방제대책이 시급하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행정시와 합동으로 벚나무 가로수에 대한 빗자루병 발생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1만2천그루 가운데 9.1%인 1천97그루가 이 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발생 면적은 거리를 기준으로 26km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천연기념물 제159호로 지정된 제주시 봉개동 제주왕벚나무 자생지도 이 병의 감염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대 진입로 벚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