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베이징(北京)에서 열리고 있는 6자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가동 정지 등 초기이행 조치의 대가로 연간 전력 200만 kw 상당의 에너지 지원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회담 소식통을 인용, 11일 보도했다.북한이 요구한 200만kw는 중유로 환산할 경우 연간 200만톤에 해당하는 것으로, 1994년 미.북 합의에 의해 북한이 획득하기로 했던 경수로 2기의 출력에 상당하는 전력량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6자회담 참가 각국은 이 문제를 놓고 10일 협의를 진행했으나 지원 규모나 실시 시기 등을 놓고 의견이 일치되지 않아 회담이

정부 당국자는 11일 북한이 초기이행조치를 수용하는 대가로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이 제공할 상응조치와 관련, "한국 단독으로 대북 에너지 지원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이 주요 핵시설들을 폐쇄.봉인하는 대신 한국은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고 미국은 북한과 관계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한다는 데 북.미간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보도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사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만약 대북 상응조치로 중유

전북도는 도심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12년까지 경유 청소차 148대를 천연가스차로 교체한다고 8일 밝혔다.도는 올해 5억1천만원을 들여 군산시 7대, 전주시와 익산시 각각 5대씩 모두 17대를 보급하고 2008년 18대, 2009년 21대 등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또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간 30대 안팎씩 모두 92대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앞서 도는 지난해까지 전주 5대, 익산 1대 등 모두 6대의 천연가스 청소차를 시범 도입했다.도 관계자는 "경유 청소차는 도심 주택가를 돌며

전북도에 태양광발전소 투자자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8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도내에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나섰거나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13곳에 이른다.이 가운데 허가 절차를 마치고 태양광발전소 설치에 착수한 업체는 케이이파워와 대한테크렌 등 모두 5곳.케이이파워는 150억원을 들여 고창군 성송면에 1.7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세우고 있으며 대한테크렌도 265억원을 투입, 임실군 지사면에 3MW급을 건설하고 있다.관원전기설비와 화산태양광, 신흥태양광 등 3개 업체도 각각 고창군과 완주군, 순창군에 1-2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석유 재고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하락했다.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17달러 하락한 배럴 당 57.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이날 유가는 미국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선을 돌파하는 데 계속 실패한데다 미국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석유 재고가 5년 평균 수준을 웃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지난주 정제유 재고는 전주보다 370만배럴 감소한 1억3천630만배럴로 집계돼 2주

유휴지와 겉보리 및 쌀보리 재배지를 유채 재배지로 활용하면 연간 8만9천t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해 3천555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김선태 대전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7일 충남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충남지역 대안에너지 모색을 위한 워크숍'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유휴지와 보리 재배지 8만3천800㏊에서 유채를 재배할 경우 유채 종자량 453t으로 바이오디젤 8만9천t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경우 경제효과는 석유 대체효과 450억원과 대기오염 저감 445억원, 경관 보전 664억원, 양봉.유

산업자원부는 7일 국가 에너지 정책에 관한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국가에너지위원회의 4개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4개 전문위원회는 에너지정책, 기술기반, 자원개발, 갈등관리 등이다.산자부는 에너지정책 마련 과정에 각계 각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회의 분야별 위원 15~20명 중 10~13명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산자부는 전문위원회가 올해는 에너지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급증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에 대한 전략적 해외 진출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분야의 다양한 의제에

산업자원부는 KBS 아나운서 황정민씨를 산자부의 '기후변화협약대응 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고 밝혔다. ‘VJ 특공대’ 및 ‘황정민 FM 대행진’을 진행중인 인기 KBS 황정민 아나운서를 기후변화협약 대응 홍보대사로 산업자원부 김영주 장관이 위촉장을 수여한 것은 교토의정서 2주년 발효를 맞이하여 기후변화협약 대응을 위한 국민의 관심제고 및 동참을 위해서이다. 또한 홍보대사 방송인 황정민씨의 다년간의 방송경험과 방송인으로서의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가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대응 홍보에 정부·시민단체와 일반 국민들간의 가교역할을

기후변화가 현재의 기후 패턴을 교란함으로써 그렇찮아도 종잡을 수 없는 국제유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지구 온난화를 관장하는 최고 과학기구인 유엔 산하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는 2일 발표한 기후보고서에서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오염이 금세기에 온도를 상승시키고 홍수와 가뭄, 폭풍, 빙하 해빙 현상 등을 악화시키는 동시에 다가올 새천년의 기후체계를 망가뜨릴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이 같은 경고는 기업이나 금융 분야, 특히 석유처럼 기후에 민감한 시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인

본격적인 6자회담 9일 시작..日의원 전언 북핵 6자회담 중국측 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은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가 3일이면 끝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대북 에너지 제공 문제로 회기가 연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노다 다케시(野田穀) 일본 자민당 의원이 5일 전했다.우 부부장은 또 6자회담 대표단이 7일부터 베이징에 도착하기 시작하지만 본격적인 회담은 9일 시작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노다 의원은 밝혔다.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우 부부장과 만난 노다 의원에 따르면 우 부부장은 이번 6자회담에서 분명한 진전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이 발전소 건설 이후 발생할 수익을 담보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산업자원부는 6일 신용대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올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융자사업안을 확정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을 통해 자금지원 지침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산자부는 신용대출제의 도입으로 전력생산과 동시에 발생할 수익이 융자심사에서 담보로 인정되기 때문에 중소형 신재생 에너지 사업자들의 자금융통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태양광과 풍력, 소수력, 바이오, 폐기물, 지열 등을 이용하는 신재생 에너지 사업 보급융자에 투입될 예산은 올해 모

정부와 주민.환경단체간 대립 예고환경단체에 이어 부산 기장군 주민들이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수명연장에 반대하는 투쟁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고리 1호기를 두고 정부와 주민.환경단체간에 첨예한 대립이 예고되고 있다.기장군 장안면과 일광면 주민들로 구성된 '고리1호기 수명연장 반대 대책위원회' 대표 20여명은 7일 오후 과학기술부와 산업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국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고리 원전 1호기 수명연장의 부당성과 폐쇄를 요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대책위는 미리 작성한 탄원서에서 "핵발

풍력, 태양광으로 작년도 1만 8천가구가 연간 사용할 전력등 생산·공급한국전력 등 9개(한국전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6개 발전회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에너지 공기업은 ‘06년도에 1,246억 원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 발전설비 26.6MW(약 1만 8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전력)와 열공급설비 68Gcal/h를 설치·공급하여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동 공기업들은 ‘05.7월 정부와 「신재생에너지 자발적 개발공급협약 (

법제.여건 정비 후 내년부터 본격화목재연료를 대체 에너지원으로 활성화하는 '21세기형 장작불'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산림에서 자연 발생하는 폐기목이나 생활.산업부문에서 나오는 폐목재를 열병합발전의 연료로 쓰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게 '21세기형 장작불' 구상의 뼈대다.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늘리는 방안의 하나로 '목질계 바이오매스 공급 활성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바이오매스란 식물이나 미생물 등을 이용한 에너지원을 뜻하는 것으로,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목질계 바이오매스는 목재를 에너

충남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와 태안군 이원면 내리 사이 가로림만에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서산시가 본격 대응방안 수립에 나섰다.서산시는 가로림만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청정갯벌 파괴 등 각종 폐혜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시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 전략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시는 조만간 각 행정부서별로 세부적인 대응방안 초안을 마련한 뒤 학계 전문가, 어촌계 및 환경단체,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며 늦어도 이달 말까지 종합대응전

자동차.비행기 덜 타고, 기후변화부담금 내겠다스위스 국민 중 80% 이상이 심각한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자동차를 덜 타고,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해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스위스 일간지인 존타크블릭이 최근 이소마르 연구소에 의뢰, 스위스 국민 1천여명을 상대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CO2 방출량을 줄이기 위해 기여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85%는 대체 에너지 개발을 위해 좀 더 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고, 81%는 자동차의 사용을 줄

에쓰오일은 한국에너지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한다고 1일 밝혔다.에너지재단은 소외계층에 대한 고효율 보일러 보급 등 에너지 복지사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에너지 관련기업들의 참여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에너지산업의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 교류협력 등 각종 관련 활동도 펼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에너지재단 기금 출연으로 소외계층이 에너지 걱정 없이 지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 : 연합뉴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31일 유력한 대체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이오 디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지구 환경 보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룰라 대통령은 이날 북동부 세아라 주 크라테우스 지역에서 열린 '에코디젤'(Ecodiesel) 공장 기공식에 참석, "바이오 디젤은 주권국가인 브라질에게 글로벌화된 세계에 참여할 수 있는 몫을 확대해줄 것"이라면서 "바이오 디젤은 다른 국가들이 오염시켜 놓은 지구를 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룰라 대통령은 이어 바이오 디젤이 자동차 연료 공급이나

인도는 현행 광산법을 개정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정부 고위 당국자는 PTI 통신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무궁무진한 양의 광물 자원을 열어 젖히기 위한 새 광산법 초안이 마련돼 현재 국무회의 의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인도 전체 영토 가운데 광물 매장 여부에 관한 조사가 이뤄진 면적은 10%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복잡한 서류작업과 관료주의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천연자원 부국인 인도는 보크사이트 세계 매장량의 10%에 해당하는 29억2천만t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230억t의 철광석과 2천760억t의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