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北京) 서부 변두리 지역.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트랩 사격장 공사가 한창인 이 곳에서는 환관(宦官)들의 묘가 발견됐다.베이징 북부 변두리 지역에서는 올림픽 주 경기장 장소를 물색하던 중 지금으로부터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한(漢)대 유물이 대거 발견됐다. 700곳의 고대 매장터가 발견됐고 자기(磁器) 단지, 옥 장신구 등 1천538개의 유물이 발굴됐다. 발굴된 고대 동전만 해도 6천개가 넘는다.나라 전체가 공사장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개발 열풍에 휩싸여 있는 중국에서는 땅을 파기만 하면 고대 유물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제6회 창춘(長春) 동계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에 앞서 3,4일 이틀에 걸쳐 창춘시와 쑹웬(松原)시 등지의 기업과 유전, 농가, 학교 등을 시찰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5일 보도했다.앞서 후진타오(胡錦濤) 주석도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앞두고 지난달 26∼28일 지린성을 둘러봤다.동계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참석이라는 명분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의 최고위급 지도자들이 일주일 간격을 두고 같은 성(省)을 시찰한 것은 드문 일로 꼽히고 있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원 총리는 3일 쑹웬시의 유전지대에 위치한 701

인도와 중국이 외무장관 간에 핫라인을 개설한다.인도 외교부 당국자는 프라납 무케르지 외교장관이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뉴델리를 방문하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핫라인 개설을 포함, 양국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10가지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양국 외무장관은 이번 회동에서 지난해 11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만모한 싱 총리와의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들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다.이와 관련, 쑨위시(孫玉璽) 주인도 중국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외무장관 회담에서 핫라인 개설이

중국은 유럽산 전분에 대해 6일부터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했다.중국 상무부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전분에 대한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부터 반덤핑관세를 부과키로 했다면서 향후 수입업자는 17-35%의 반덤핑관세를 세관에 내야한다.상무부는 국내업체의 제소로 유럽산 전분에 대한 피해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조치는 국내 전분산업 보호와 동북부 빈곤지역의 300만명에 달하는 농가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에앞서 중국은 최근 유럽의 유명 브랜드 의류가 사용한 염료 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며 관련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토록 지시한 바 있어

파괴 '金書' 복원..문화유산 신청도 추진중국이 대몽고제국을 건설한 몽고민족의 최대 영웅 칭기즈칸(1162-1227년)의 제사문화 전승 및 회복을 위해, 지금은 원본이 유실되고 없는 '칭기즈칸 제사 금서(金書)'를 복원해 오는 4월 호화판으로 출간하는 등 '정성'을 들이고 있다.중국 언론은 4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어얼둬쓰(鄂爾多斯)시 '칭기즈칸능(成吉思汗陵)' 민족사무.문화관리국장이자 칭기즈칸 제사 주관자인 썬푸얼(森布爾)의 말을 인용, 문화대혁명(1966-1976년) 때 홍위병이 파괴한 '칭기즈칸 제사 금서'의 복원 편찬이

CCTV 보도 "맹물+첨가제..최저 1위안짜리도 생산"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포도주 소비도 늘고 있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포도주 가운데 일부 제품의 병당 도매가격은 광천수 1병 값보다 훨씬 싸다. 그냥 맹물에다 주정, 사카린, 향료 등을 타서 만들기 때문이다.일부 공장에서는 포도주 맛을 내기 위해 화공원료를 집어넣기도 하지만 이런 엉터리 혼합 포도주를 만들어 100% 원액 포도주라고 내놓고, 그래도 아무런 문제 없이 품질검사를 통과하고 있는 현실을 중국 CCTV가 고발했다.CCTV는 4일 방영된 '주간 품질보고' 프로그램에서 중부 허난

불투명한 기업 재무정보, 증시과열을 틈탄 고위직의 내부거래가 중국 주식시장을 멍들게 하고 있다.중국 증권감독위는 4일 최근 증시과열을 틈타 상장기업의 대주주, 감사 등 고위직들이 규정을 어기고 내부거래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현행법은 대주주나 감사 등 고위직은 회사에 주식보유와 주식이동상황을 보고할 의무가 있으며 1년내 25% 이상 주식이동이 허용되지 않는다.단기거래도 허용되지 않는다.예컨대 회사주식을 산 다음 6개월이내 매각하거나 혹은 판 주식을 6개월내에 다시 매입했을 경우 수익을 몰수하고 해당자는 처벌을 받게된다.증권당

중국 증시가 5일째 조정을 받았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일 2612.54로 다시 2.27%가 하락하면서 5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7292.95로 0.75% 하락했다.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뒤늦게 증시에 합류한 중국 일반투자자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중국은 지난 1월에 월간기준 사상최대규모인 138만명이 새로 계좌를 열었다.이번 주가조정은 증권당국의 과열증시 억제조치와 함께 기관투자자들의 차익매물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뒤늦게 뛰어든 일반투자자들이 피해가 컸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北京)시가 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웃음거리가 되는 엉터리 영어 안내표지판을 바꾸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올림픽을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치에 맞지 않는 영어 안내판을 바꾸기로 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8개월 동안 언어학 전공 조사원 10개팀이 공원과 박물관, 지하철역 및 다른 공공장소를 돌아다니며 고쳐야할 안내판을 찾게 된다.베이징시에 있는 잘못된 영어 안내판은 장애인(the handicapped)을 불구자(Deformed Ma

중국은 3일 미국이 자국의 산업보조금 지급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미국의 협상 요구를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중.미 양국이 미국측에서 주장하는 중국의 산업보조금 지급 문제에 관해 줄곧 접촉을 유지해 오고 있는 터에 미국이 이 문제를 WTO에 제소한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중국측은 미국측의 협상 요구를 숙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은 2일 중국이 철강, 목재, 종이류 및 기타 제품 등 중국 내의 외국기업 및 이들 기업의 중국 합작 파트너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작년 7월21일자로..한국인 등 피해 가능성 우려중국 베이징시가 최근 외국인과 외국 기업.기관 등의 주택.건물 구매 제한조치를 작년 7월21일자로 소급 적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한국인 가운데서도 피해자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베이징시 건설위원회.외사판공실.공안국 등 5개 부서가 2일 공동으로 시달한 외국기관 및 외국인 주택구매 제한 문건에 따르면, 외국인의 주택 구입은 근무 또는 공부를 위해 1년 이상 체류한 사실을 입증해야 해야 가능하며, 외국인 한 사람의 주택 구매는 본인 거주용 한 채로 엄격하게 제한된다.또 베이징에 설

베이더우 위성 4기 추가발사..美 MD, GPS 체제에 도전중국이 위성요격 실험 실시에 이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에 도전할만한 '베이더우(北斗)'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중국은 3일 오전 0시28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 우주기지에서 4기의 베이더우 위성을 실은 '창정(長征)3호 갑' 로켓 발사에 성공했으며 이 위성들을 성공적으로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홍콩 언론이 4일 보도했다.이는 중국이 위성요격 실험 후 첫 위성 발사다.이번에 발사된 위성은 다른 3기의 베이더우 위성과 함께 중국의 위성항법시스템을 구축, 중국

신화 "중국 고위관리 공개사과 흔치 않은 일"관할 지역이나 부문의 중요 사건.사고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는 당.정 고위관리들을 찾아보기 힘든 중국에서 한 성장이 지난해 발생한 대형 탄광사고 등에 대해 진지한 사과의 뜻을 표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고 중국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석탄의 바다'로 불리는 중국 최대 석탄 생산지 산시(山西)성의 위여우쥔(于幼軍) 성장은 29일 제10기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5차회의에서 정부공작보고를 하는 가운데, 지난해 대형 탄광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지 못한 점과 에너지 절약 목표를

중국에서 석유비축기지가 처음으로 완공돼 본격적인 석유비축이 시작됐다.신화통신 30일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경제운행 부국장인 주훙런(朱宏任)은 중국의 석유비축전략이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으며, 중국의 4대 비축기지 가운데 하나로 설계된 저장(浙江)성 닝포(寧波)에 있는 전하이(鎭海)비축기지는 최근 완공돼 석유비축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하지만 중국의 석유비축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뒤처져있을 뿐아니라 국토면적과 인구에 비해 크게 모자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중국은 닝포 외에 저장성의 항저우(杭州)와 산

10개월 동안 현급 당서기.현장 5천474명 교육중국 당.정은 5천474명에 이르는 중국공산당 현(縣)급 위원회 서기 및 현장을 대상으로 한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 특별 연수를 10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중국 언론이 29일 보도했다.지난 4월 개시된 이 대규모 특별 연수는 28일 마지막 반인 180명의 현급 당 서기 및 현장이 중국공산당의 싱크탱크이자 최고 교육기관인 중앙당교에서 수료식을 가짐으로써 모두 완료됐다.중국 당.정은 지난해 '중앙 1호문건'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의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적극 추

"무역거래 당사자 직접 대금 전달해야"중국 세관이 화물이나 승객을 싣고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운전기사 등 무역거래 당사자가 아닌 제3자가 외화를 소지하고 국경을 출입하는 행위를 금지해 그 배경이 주목된다.중국 단둥세관은 이달 3일 국경을 출입하는 운전기사들에게 '외화휴대증명'을 발급해주지 않는다고 통지하고 8일부터 증명서 발급을 일체 중단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이번 조치는 사실상 운전기사들이 양국 무역업자들 사이에서 무역대금을 전달해주는 돈 심부름을 일체 금지했다는 점에서 소규모 무역거래 관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

중국의 경제중심 상하이(上海)가 올해 성장목표를 9%로 낮춰잡았다.지난해 12%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5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을 지속해온 상하이가 성장목표를 이처럼 낮춰잡은 것은 이례적이다.한정(韓正) 상하이 시장은 28일 열린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정부공작보고 자리에서 향후 상하이는 성장의 질과 효율에 역점을 둘 것이라면서 성장목표를 9% 이상으로 낮춰잡았다고 발표했다.한 시장은 상하이의 성장방식을 중앙정부와 궤를 같이해 수출,투자에서 소비 중심으로 바꾸고 에너지 과소비 업종을 축소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산업구조를 합리화

일각서 통상전쟁 대비 "실탄용" 지적도세계 유명 브랜드 의류에 발암물질이 숨어있다고 중국 광저우(廣州) 공상국이 29일 밝혔다.지난 19일에 상하이 공상국이 샤넬, 버버리, 막스마라, 자라(ZARA) 등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 이상 포함돼있다고 발표한지 열흘도 되지 않아 이번에는 광저우 공상국이 해외 유명브랜드 의류를 겨냥했다.광저우 공상국은 시내의 17개의 대형상가 등에서 판매되는 해외 브랜드 의류 100여 점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합격률이 46%에 불과했다고 밝혔다.특히 에스프리, Etam, 스누피 등 15

중국 남부의 경제도시 광저우(廣州)가 도심 도로에 가득차 있던 오토바이를 완전히 쓸어내고 자전거 도시로 회귀하고 있다.광저우시 당국이 대기오염, 교통체증 및 사고, 각종 날치기 사건의 주범으로 오토바이를 지목하고 지난 1일부터 시내 모든 거리에서 오토바이 운행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다.장애인용 오토바이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시 당국에 등록돼 있는 오토바이 26만대와 미등록된 20만대, 전동 자전거 10만대 등 이륜 자동차 60만여대가 모두 시내 도로에서 추방됐다.이에 따라 광저우 도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자전거 행렬이 다시 등장,

중국이 위성요격실험 성공에 이어 지름 5ｍ의 신형 운반로켓의 연구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홍콩 문회보(文匯報) 28일자에 따르면 중국 국가우주국 쑨라이옌(孫來燕) 국장은 최근 6∼8년내에 5ｍ 직경의 위성운반 로켓 개발을 마무리하겠다며 이는 중국 로켓 개발사에서 획기적인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쑨 국장은 중국의 우주개발계획으로 `221' 공정을 제시하며 향후 5∼15년안에 유인우주선 발사 및 달 탐사 계획(2)과 함께 고해상 지면 관측 시스템, 2세대 위성항법장치 개발(2) 외에 차세대 대형운반로켓의 개발(1)을 들었다.중국이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