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후 자국의 핵과 방사능 안보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차이나 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저우 성시안 환경보호부 부장의 말을 인용, 중국 정부가 핵과 방사능 오염여부를 더욱 잘 감시하려는 목적으로 관련 예산 4천만 위안(48억1천900만 원 상당)을 신규 배정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저우 부장은 중국내에서 원자력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이 증가한 탓에 이와 관련한 핵과 방사능 감시 시스템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이 작년 10월 9일 중국 국경과 불과 100㎞ 떨어진

중국 황하 유역의 어류중 3분의1이 이미 멸종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다.중국 농업부 어업국 관계자는 인간의 활동과 자연현상의 영향으로 황하유역 어업자원과 생태계를 낙관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어업자원이 남획되고, 어종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생물의 다양성도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통계에 따르면, 황하의 어류는 150여 개 종이며 연간 포획량은 70만㎏ 정도에 달했으나 최근 어종 3분의1이 멸종하고 포획량도 40%나 감소했다.최근 황하 잉어와 황하 갈치, 북방 동어 등 황하의 유명하고 진귀한 어류는 대부분 멸종의

중국이 필리핀과 수억달러 규모의 경제 개발 차관 제공 협정에 서명하고 캄보디아에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1억달러 규모의 특혜 대출 지원을 약속하는 등 동남아 지역에서 자국의 영향력을 넓혀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한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5일 필리핀을 공식 방문해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 모두 12개 부문의 경제 개발 차관 제공 협정에 서명했다. 이 가운데는 중국이 마닐라 북부의 철도 건설에 5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하는 안도 포함돼 있다.양국은 1

중국의 지린(吉林)성이 춘절(春節) 연휴를 앞두고 유럽과 한국, 일본 등 국제 스키관광 시장을 상대로 관광객 쟁탈전에 나섰다고 중국의 언론들이 16일 보도했다.춘절을 앞둔 1월은 통상적으로 유럽이나 한국, 일본 등으로 스키관광을 떠나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이 쇄도하는 시기.하지만 중국인들이 스키관광지로 가장 선호하고 있는 유럽의 주요 스키관광지들은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올해 눈 기근에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바로 지린성은 이런 틈새를 노려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 간부들로 구성된 대표단

쌀.옥수수등 경작..에탄올 프로젝트도 추진 중국은 필리핀 농업 부문에 향후 5-7년간 모두 49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필리핀 농업장관이 15일 밝혔다.아르투르 얍 장관은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15-16일 필리핀을 공식 방문하는 기간에 농업 투자에 관한 모두 19개 협정이 서명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모두 120만헥타르에 쌀과 옥수수 및 사탕수수 등을 경작하는 프로젝트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석유 대체연료인 에탄올 생산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얍 장관은 중국이 필리핀 농업 부문에 대거 투자하는 것이 두나라 무역.

볼거리와 먹거리 등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중국이 '관광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국가여행국은 지난해 중국 방문 관광객 수가 1억2천400만명(홍콩, 마카오, 대만인 관광객 포함)으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관광 수입은 335억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관광 수입은 중국 서비스 수지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유럽, 북미, 인도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한국을 비롯한 일본,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온 관광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관광산업의 붐으로 호텔, 식당, 상점, 기간시설 등도

필리핀 세부에서 11일 개막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4일 아세안+3(한.중.일) 국가간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해 전략기획 등 5대 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제안했다.원 총리는 아세안+3정상회의 연설에서 전략기획 부문 외에 ▲경제 및 교역, 재정 ▲안보 ▲사회문화 ▲공공위생 등 5개 부문에서의 역내 국가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역설했다.'전략기획'과 관련, 그는 아세안+3이 올해 말 출범 10주년을 맞아 여는 정상회의에서 발표되는 두번째 공동성명에 장기적인 동아시아 협력의 전

중국은 범 아시아 철도 네트워크 구성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쿤밍(昆明)-싱가포르 철도 개설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5일 밝혔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원 총리는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정상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철도, 통신 등에서 전략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중국은 지난해 11월 아세안 회원국이 대부분인 17개 국가들과 범아시아 철도망 구축사업에 공동 서명했다.쿤밍-싱가포르 철도는 중국의 윈난(雲南)성의 성도 쿤밍(昆明)을 말레이시아, 태국을 거쳐 싱가

중국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 및 보급에 따라 서로 다른 지역 청소년간 및 도.농 청소년간 디지털 격차가 갈수록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15일 보도했다.중국청소년연구센터(CYCRC)는 최근 발표한 '중국 청년발전추세' 보고서에서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들이 주로 도시에 집중돼 있는데다 전화 보급률 역시 도.농간 격차가 커 동부지역과 중서부지역 간의 정보화 발전 수준 차이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비교적 낙후한 중서부지역의 유선전화 및 이동전화 보급률은 중국에서

중국의 지린(吉林)성 정부가 백두산 지역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에게 올해안으로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을 구두로 다시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현지 호텔에 따르면 지린성 산하 창바이산(長白山)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 왕쿠(王庫) 비서장은 최근 호텔측과 개별 연쇄 면담을 갖고 '창바이산의 자연보호 차원에서 호텔철거가 불가피하다'고 통보하고 철거보상 협의에 응할 것으로 재차 요구했다.백두산에서 온천관광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박범용(53) 사장은 "면담에서 관리위 측으로부터 중국의 노동절(5.1) 이전까지

"베이징-상하이 고속열차 올해안 착공"중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고속열차 '창바이산호(長白山號)'가 시험운행에 성공,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중국의 중경신보(重慶晨報)는 12일 "청두(成都)철로국이 지난 3∼10일 충칭시에 건설된 13.16㎞의 시험궤도에서 창바이산호의 시험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보도했다.창바이산호는 그간 친황다오(秦皇島)-선양(瀋陽), 선양-다롄(大連) 사이에서 비밀리에 시험운행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지난 3일 다롄(大連)에서 발행되는 반도신보(半島晨報)는 "창바이산호가 맨

1천만달러 이상 부자 5만명 추정중국의 신흥 부유계층은 여행을 가장 좋은 여가활동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상하이 데일리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후룬(胡潤)이라는 중국 이름으로 잘 알려진 영국 회계사 루퍼트 후거월프는 자산규모 100만달러 이상의 중국 부유계층 6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활동은 여행이었으며 이어 수영, 골프, 하이킹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지난해 9번째 순위에서 올해는 7번째로 올라왔지만 점증하는 다른 여가활동 수단에 도전을 받고 있다고

중국 환경보호당국이 연초부터 지방정부와 주요 공기업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중국 환경보호총국은 지난해 환경오염 정도가 심한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과 산시(山西)성의 뤼양(呂梁), 구이저우(貴州)성의 류판수이(六盤水), 산둥(山東)성의 라이우(萊蕪)시 등 4개 시에 대해 관내 발전시설, 코크스 공장 등에 대한 환경보호조치가 마무리될때까지 일체의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없다고 11일 통지했다.또 다탕궈지(大唐國際), 화능(華能), 화뎬(華電), 궈뎬(國電) 등 4대 전력그룹에 대해서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력사업에 대한

이지에스는 태기화학과 심양보광세녹스화학유한공사가 세녹스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중국 요녕성에 설립 예정인 신규 법인의 지분 40%를 2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공시했다.회사측은 "이번 계약에는 대여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의 방법으로 총 300억원을 계약 체결일로부터 1년 안에 조달해주는 조건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기사제공 : 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최근 수 년간 탄광업소 및 의료 부문 등에 만연된 부패 관행 척결 노력을 기울인 덕분에 정부 이미지가 개선되고 투명성도 제고되는 등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중국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중국공산당의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 자료를 인용, 지난해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는 등 각종 부패 혐의로 정부 관리 수백명이 처벌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2005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1만3천376건, 총 37억6천만위안 규모의 뇌물 관련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중 23.4%인 3천128건(부패 규모 9억

중국 지방정부가 국산품만을 조달해야 하는 규정에서 벗어나 외국기업 제품만을 입찰에 참여토록 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중국 장시(江西)성 정부는 최근 3천만위안(약 36억원) 상당의 고속도로 건설설비 조달을 위한 입찰 공고에서 중국기업 제품의 입찰참여를 사실상 봉쇄하고 외국업체만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고 홍콩 언론이 8일 보도했다.중국의 정부조달법규는 반드시 중국산 제품과 프로젝트, 서비스만을 조달토록 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 서비스를 구매하지 않고서는 합법적인 상업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창타이(昌泰:난창-타이화) 고속도

중국 증권당국이 증시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외국 연기금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8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연기금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로 증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으며 증시의 변동성을 줄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성명은 연기금이 미국에서는 주식의 25%, 유럽에서는 40%, 일본에서는 50%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 증시에 투자하겠다고 나선 연기금은 없다면서 이는 연기금의 보수적인 투자전략 때문으로 보인다고 성명은 밝혔다.성명은 그러나 연기금은 막대한 자산과 안정적인 관리방식 때문에 중국 증시

창펑자동차, 2008년 對美 수출 모색중국 국영 창펑자동차사는 7일 개막된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4대의 자동차를 출품, 미국 시장 수출을 위한 탐색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보도했다.창펑자동차는 이탈리아 회사가 디자인하고, 피아트사의 4기통 디젤엔진을 얹은 SUV 라이바오 CS6 4대를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내놓고 빠르면 2008년도 미국 시장 판매를 실현하기 위한 현지 딜러들의 반응을 살필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창펑자동차의 기술관계자는 이번에 출품한 CS6 모델이 미국의 안전 및 환경 기준에 맞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제 미국과

블룸버그 "올해 위안가치 5% 추가 상승할 듯"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은 7일 중국의 외환보유 규모가 올해 더 늘어나면 위안(元) 환율 변동폭이 확대될지 모른다고 말했다.저우 행장은 이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10개국(G10) 중앙은행장 정례 회동에 참석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중국의 무역 흑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추세가 계속되면 (위안) 환율폭이 확대돼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올해 (중국의) 외환수급 상황이 어떻게될지는 모른다"면서도 "지금까지는 외환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고 지적

중국의 교사들이 새해 벽두부터 저임금에 항의하며 거리로 뛰쳐나왔다.중국 남부 광저우(廣州)의 위성도시인 화두(花都)시의 중학교 교사 수 백명이 지난 1일 지방 정부 청사 밖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연좌 시위를 벌였다고 시위 참가자들과 현지 관리가 4일 밝혔다.교사들은 인터넷을 이용해 시위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화두 제2중학교의 한 여교사는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교사들과 일반 공무원 봉급 격차가 너무 크다"면서 "오랫동안 계속돼온 불만"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중학교의 한 교사도 화두시의 많은 교사들이 중국 법에 따라 학교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