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사범 꼼짝마!"선박이나 해양 시설에서 아무도 보지 않는 야밤이나 비가 올 때 기름을 몰래 버리는 사범들이 신기술을 이용한 해경의 대처로 번번이 적발되고 있다.2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람의 지문과 같은 기름의 고유한 특성을 이용하는 기름 분석 기법인 '유지문법'을 이용해 지난해 발생한 11건의 해양오염 행위자를 100% 적발했다.'유지문법'이란 사람마다 고유한 지문이 있듯이 기름에 함유된 탄화수소의 고유한 구성 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근거로 오염사고 현장이나 인근의 해양시설, 사고 해역을 지나간 선박의 기름을

전북 변산반도 내 격포 유원지의 수질관리를 위한 하수처리장 건립이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19일 부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변산면 격포리 격상마을 인근 3천평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일일 2천t 처리용량의 하수처리장 건립을 2004년 7월 착수해 부지 매입과 5.5km의 하수관을 개설을 마쳤다.군은 격포 유원지 인근 7개 마을과 상가 및 건립중인 대명콘도 등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처리, 격포 앞바다 수질 및 지역 환경 보호하기 위해서는 하수처리장이 꼭 필요하다며 내년 말까지 시설 건립을 마칠 계획이다.하지만 격상마을

지상시설 억제하고 지하공간 활용 극대화부산시 부산진구 16만여평의 美하얄리아부대 자리에 조성될 가칭 '부산시민공원'을 지나는 2개의 소하천이 복원되고 지하공간을 활용하는 대신 지상에는 시설물이 최대한 억제된다.부산시는 19일 "최근 현안회의에서 시민공원 조성문제를 논의한 결과 공원부지를 지나는 길이 500ｍ 가량의 전포천과 부전천을 복원해 인공호수와 산책로 등 수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복개된 상태인 2개 하천을 자연형으로 복원하면서 인근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나오는 하루 3만t 가량의 지하수를 활용해 수량을 확보하기

경기도 고양시는 악취 민원으로 농민과 주민간 갈등을 빚고 있는 사리현동 곡릉천변의 돼지축사 5곳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시(市)는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시 예산으로 축산 농가에 모두 20억여원의 이주보상금을 지급하기로 농가와 합의했다.이에 따라 이들 농가는 늦어도 올해 안에 다른 곳에 대체 부지를 마련해 이전, 1년 3개월 가량 계속된 농민-주민간 악취 갈등이 해소될 전망이다.이 곳은 개인 소유의 하천 부지로 20여년 전부터 축사 20여 동이 들어서 돼지 4천-5천마리가 사육됐으나 지난 2005년 10월 인근

경기도는 오는 2010년까지 하수종말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대폭 확충해 하수도보급률을 88%까지 끌어올린다고 19일 밝혔다.현재 하수처리시설은 하수종말처리장 76개(1일 처리용량 483만1천t)와 마을하수도 117개(1일 처리용량 9천t) 등 모두 193개로 하수도보급률은 82.2%다.내년에는 3천760억원을 들여 가평 신천과 안성 불당 등 7개 지역에 1일 처리용량 5만t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한다. 또 용인 성밑, 화성 덕천 등 26개 지역에 631억원을 들여 1일 처리용량 3천700여t의 마을하수도도 설치한다.도는 2010년

충남 당진군은 송악면 고대·부곡국가공단과 송산면 현대제철 주변에 입주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들 지역이 급속히 도시화함에 따라 내년까지 62억 원을 투입, 배수관로 8㎞를 매설하고 수돗물을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군은 우선 올해 22억여원을 들여 배수관로 3㎞를 매설하고 3천600㎥ 수용 규모의 배수지를 만드는 한편 전기 및 기계설비 등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상수도 공사가 완료되면 송악·송산지역에 안정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돼 도시개발이 더욱 가속화하고 주민 편익과 보건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경안천 본류와 지류 42개 지점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경안천은 팔당호로 직접 유입되는 하천으로 유입수량은 팔당호 전체의 1.6%에 불과하지만 오염부하량은 남·북한강보다 많은 16%에 달해 팔당상수원보호를 위해 특별관리가 요구되는 하천이다.도(道) 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경안천 본류 11개 지점과 제1지류인 곤지암천 6곳, 오산천 3곳, 제2지류인 노곡천 2곳 등 본·지류 42개 지점을 선정, 정기 수질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검사는 이달과 2월에는 매월 1회 예

금강유역환경청(청장 소준섭)은 올 한해 대전.충남북 지역 22개 시.군에 1천445억원의 국고를 지원, 하수도 시설을 새로 설치하거나 처리 효율을 개선한다고 17일 밝혔다.올 해 지원되는 예산 규모는 지난해 지원액(998억원)보다 44% 증액된 것으로 하수도 보급률이 크게 낮은 충남도에 전체 배정 예산의 75%인 1천86억원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2005년말 현재 전국 평균 하수도 보급률은 83.5%로 충청권의 경우 대전 95.9%, 충북 72.8%, 충남 53.9%의 보급률을 보이고 있다.지원 사업별로는 하수종말처리시설 설치 사업

정부가 양식어류에 생사료를 주는 대신 배합사료를 먹이는 방식으로 양식어장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다.해양수산부는 2011년까지 3천632억원을 들여 여의도 면적의 150배에 달하는 전국 양식어장 12만9천ha의 환경을 조사·정비하고, 어장환경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전국어장 관리 기본계획'을 17일 발표했다.김춘선 어업자원국장은 "1999년 신 한일 어업협정 체결 이후 근해어장이 축소되면서 양식어업이 크게 팽창했는데 이후 양식장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장내 환경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라면서 "특히 양식어장에서 생사료를

올해 낙동강수계 관리기금 460억원이 경남에 지원돼 낙동강 수질개선 사업에 투자된다.경남도는 2007년도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에 따라 6개 시.도 낙동강수계 전체기금 1천610억원 가운데 28.6%인 460억원이 도내 17개 시.군의 낙동강 수질개선사업에 지원된다고 16일 밝혔다.도는 올해 낙동강수계 물을 이용하는 주민에게 220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부과하는 대신 이 지원금을 받게 되며 금액은 지난해 경남에 배정된 446억원보다 1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낙동강수계 관리기금은 물이용부담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낙동강수계 물

부산시는 기존 을숙도 홈페이지(http://eulsukdo.busan.go.kr)를 개편해 낙동강 하구 전반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는 사이트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홈페이지 개편은 올 5월 을숙도에 문을 여는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건립에 맞춰 추진되는 소프트웨어 강화사업으로 사이트 이름 역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가 될 예정이다.새 사이트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볼 수 있고 방문객이 퀴즈나 게임을 하면서 환경상식을 배울 수 있게 했으며 에코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 신청, 소식지 메일서비스 등도 가능하다.부산시는 "

광주과학기술원은 16일 오전 원내 행정동에서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단 개단식을 가졌다.이 사업단에는 최근 공모를 통해 광주과기원이 사업단 총괄기관으로, 환경공학과 김인수(50)교수가 사업단장으로 선정돼 5년간 1천8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해수담수화 플랜트는 해수를 유입해 담수로 치환, 공급하는 플랜트를 말하며 심화되는 세계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해수담수화 사업은 건설교통부가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적 기술을 확보해 세계 5위권 건설교통 상품을 보유한다는 목표 아래 전략적으로

침출수 수질오염..메탄가스 폭발 위험수도권 상수원인 의암호 변에 위치한 춘천 근화동 쓰레기 매립지가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악화는 물론 고농도 메탄가스 방출에 따른 폭발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매립 쓰레기의 선별, 이적처리 등의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16일 춘천시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한 쓰레기 매립장 정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침출수는 암모니아성 질소(NH3-N)의 농도가 363.6㎎/ℓ로 배출허용기준치(일반 지역 100㎎/ℓ)를 3.6배 가량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총 질소(T-N)는 520.3㎎/

부산환경운동연합 등으로 구성된 김해매리공단저지 낙동강상수원보호 범대위는 16일 오전 부산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매리공단 설립승인 처분취소소송 항소심을 신청한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원심 재판부는 소송인단에게 원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시민들이 낙동강을 공동으로 이용할 권리를 무시한 김해시의 손을 들어줬다"며 "최근 법원이 원고의 자격을 넓게 인정해 시민권을 보장하고 있는 것과 동떨어진 판단"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번 항소심에서 매리공단으로 인한 오염이 부산 시민인 원고에게 미치는 직접적 피해와 매리공단에 사전환경

인천지역 지하수 10곳 중 3곳은 세균과 중금속 등의 함유량이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생활용, 공업용, 농업용, 음용 지하수 959곳의 수질을 분석한 결과 275곳(28.6%)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특히 마시는 용도로 개발된 지하수 538곳의 35.6%에 달하는 192곳에서 일반세균(98곳), 총대장균군(49곳), 질산성질소(26곳) 등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시는 이번 조사 자료를 근거로 중.장기계획을 세우고 오는 2016년까지 총 77억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지하수

경기도 양평군은 팔당호 상수원 보호를 위해 지역 곳곳에 산재한 하수·오수·분뇨 등 환경처리시설을 2009년까지 통합 관리하기로 하고 시스템 구축작업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통합관리 시스템은 양평지역 12개 읍면에 있는 하수종말처리장(7곳)과 마을 하수도(24곳), 축산분뇨처리장(1곳), 위생처리장(1곳), 오수처리장(26곳) 등 환경처리시설 60여곳을 중심처리시설인 양평하수처리장에서 한꺼번에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시스템이 구축되면 기존 순회점검에 의존하던 마을 하수도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시 복구가 가능해 환경오염사고를

간디스토마(간흡충) 빈발지역으로 손꼽혀온 부산지역 낙동강 유역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조사 및 관리사업이 시작된다.그동안 강 유역 주민의 평균수명이 도심 주민보다 7∼8년 짧고 전국 사망원인 순위 3위인 간암이 부산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이유가 낙동강 민물고기에서 옮겨진 간디스토마 탓이라는 설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부산시 보건당국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4년에 걸쳐 낙동강 유역인 강서구, 북구, 금정구 3개 구 주민 가운데 강 가까이에 사는 40∼50대 2만9천명을 표본 추출해 간디스토마 감

환경부, 전국 하천·호소에 대한 목표기준 결정·고시건강보호항목 하나라도 초과하면 목표 미달성으로 평가 환경부는 지난 10일 2015년까지 전국 하천의 85%이상, 호소의 94% 이상이 “좋은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전국 하천 115개 지점, 호소 49개 지점에 대한 수질 및 수생태계 목표기준을 개정·고시했다.이번 개정·고시에 따르면 종전에는 유기물질만을 잣대로 목표수질을 설정·평가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유기물질 지표에 건강보호항목을 추가하여 이중 하나라도 기준을 초과하면 목표를 미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게 되며, 각 지점별로 간접지표

경기도 파주시는 하수도 관련 민원의 접수 창구를 하수도과로 일원화해 원스톱(One-Stop) 처리한다고 10일 밝혔다.시(市)는 또 하수 관련 민원 처리기간도 줄여 오수처리시설 신고는 2일에서 즉시로, 배수설비 준공은 4일에서 3일로 각각 단축해 시행에 들어갔다.민원인들은 그동안 건축허가(신고)에 필요한 오수처리시설과 배수설비 설치를 신고하거나 준공할 때 시청 환경시설과와 하수도과를 이중 방문해 민원을 처리해 왔다.기사제공 : 연합뉴스

지하수 오염..약수터 이용 못해"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면 뭐합니까, 우린 먹을 물이 없는데…"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신동 원신 22통 작은 마을의 주민 50여 명이 최근 안심하고 먹을 식수를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이들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게 된 것은 작년말 유일한 식수원이었던 약수터에 대장균이 기준치를 넘어 수질이 나빠지면서 '끓여서 마시라'는 행정당국의 권고를 받으면서부터다.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약수를 끓여서 먹거나 생수를 사다 먹느라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이들은 20여 년 전부터 지하 5ｍ 깊이의 암반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