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의 고궁박물원들이 분단 이후 60년만에 처음으로 소장품 공동전시 문제를 협의하는 등 문화교류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 신문들은 16일 저우궁신(周功흠) 대만 고궁박물원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14일 베이징에 도착해 중국 고궁박물원과의 교류활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저우 원장의 이번 방중은 정신먀오(鄭欣묘) 베이징 고궁박물원장과 만나 10월 거행하는 '융정(雍正)대전'에 전시할 중국측 소장품을 임차하기 위한 것이다. 대만 고궁박물원은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추진하고 있는 양안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청나라

지난해 11월 아프리카 소말리아 해적들에 의해 피랍됐던 중국 참치잡이 어선 톈위(天裕) 8호와 선원 24명이 3개월만에 풀려났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9일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4일 피랍됐던 톈위 8호는 8일 오후 6시께(한국시간) 풀려났다. 중국 외교부는 케냐와 에티오피아 주재 중국 외교관 및 선박회사 관계자들과의 통화내용 등을 토대로 톈위 8호의 석방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톈위 8호는 소말리아에 파견된 중국 해군 군항의 호위를 받아 아덴만 지역으로 호송되고 있다고

1월 CPI 1% 내외…PPI는 마이너스 구간 확대 중국의 물가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디플레이션 진입이 관심사다. 중국은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한다. 증권보의 9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의 쑹궈칭(宋國靑) 교수는 "1월 소비자물가가 1% 내외 혹은 그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CPI는 1.2% 오르는데 그쳤다. 1월 물가가 1% 내외로 떨어지면 9개월 연속 하락을 의미한다. 중진(中金)공사의 수석경제학자인 하지밍은 PPI가 지난해 12월 6년만에 마이

세계 최대 밀 생산국인 중국의 밀 주산지에 가뭄 피해가 확산되면서 국제 밀값이 2주일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밀 선물값이 부셸당 5.6175달러로 전날에 비해 19.5센트, 3.6%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월21일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 밀값은 최근 5거래일 연속 8.9% 하락했으며 지난해 2월27일 기록한 부셸당 13.495달러에 비해 58%나 하락한 상태다. 이처럼 밀값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국 중북부 지역에 발생한 극심

중국의 경제 전문가 대다수는 중국 경제가 올해 안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산하 여론조사기관인 중국경제경기예측센터는 5일 보고서에서 지난 연말 거시경제를 전공하는 경제 전문가 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92%가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올해 안에 세계 금융위기로부터 회복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2010년부터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3%에 불

목포해양경찰서는 6일 우리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 조업을 한 혐의(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중국선적 90t 저인망어선 노교어호 등 2척을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이날 낮 12시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쪽 59km 해상에서 입역 통보를 하지 않은 채 불법 조업한 혐의로 해경 경비정에 붙잡혀 흑산항으로 압송됐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불법 조업 혐의로 중국어선 10척을 나포하고, 담보금 1억 9천만원을 징수했다. 환경공업신문 www.

부동산 재개발을 허가해 주는 등의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챙긴 중국 상하이(上海)시 전 간부 공무원에 대해 종신형이 선고됐다. 상하이시 제1중급법원은 3일 부동산 개발 허가 등을 대가로 590만위안(12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푸둥(浦東)신구의 캉후이쥔(康慧軍) 전 푸둥(浦東)신구 부구장(52)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4일 상하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법원은 캉후이쥔이 직위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기 위해 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뇌물을 수수했

정부의 구제금융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국 동방항공의 류샤오용 신임 회장은 3일 다른 항공사와의 합병을 수용할 용의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제3위인 동방항공의 류 회장은 기자들에게 상하이항공과의 합병 협상 가능성에 관한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으나 보도 자체가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면서 동방항공이 "제휴와 합병문제에 개방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동방항공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그를 이사회 의장으로 승인하는 한편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연료비 환 헤지 계약 등과 관련해 62억 위안(9억5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중국

미국이 북한에 지원하는 식량 50만t중 7차 선적분 4천940t이 최근 북한 남포항에 도착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4일 비정부기구(NGO)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번 선적분은 당초 지난 달 19일 도착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다롄(大連) 항에서 대기 중이었다. 이번 식량은 머시코, 월드비전,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 등 5개 미국 NGO가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25개 군에서 분배할 예정이다. 환경공업신문 www.envinews.co.k

외교부 대변인 언급…"현재 김정일 방중 정보 없다" 중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에 대한 중국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상황은 알지 못한다"면서도 "우리 역시 관련 보도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북한이 최근 남북간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관련된 합의 내용을 모두 무효화한다고 선언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언급, "한반도의 평화

세계적 금융위기로 급성장해오던 경제가 하강국면을 맞고 있는 중국에서 금융위기와 관련한 농담들이 유행하고 있다. 휴대전화 메시지나 인터넷 공간에서 떠도는 농담은 이런 식이다. 한 근로자가 동료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안부를 물어보면 그 동료는 "나는 금융위기에 직면해 용감히 맞섰고 지금도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왜냐하면 은행대출금을 갚지 못해 은행이 내 자동차를 다시 압류했기 때문이다"라고 공산주의식 선전문구투로 답한다는 것. 위조지폐를 조롱하는 농담도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퍼지고 있다. 이 농담은 "두 사람이 15위안 짜리 지

중국은 경제성장 둔화에 대처하기 위해 자동차와 철강산업 지원책을 지난달 발표한데 이어 5천억위안(한화 약 100조원) 규모에 이르는 석유화학산업 지원 계획을 이달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하이(上海)증권보가 중국 관리의 말을 인용, 3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관여 중인 중국 관리는 "국내 수요를 자극하고 산업들을 되살릴 긴급한 필요성을 감안할 때 이 계획이 이달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리는 승인을 받기 위해 국무원에 석유화학산업 지원 계획을 제출하기 전 산업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2개 부서에서 조율되어야 한다고 상

중국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늘어나면서 다국적 기업들이 세계 각지에 있는 중국기업과 거래하기 위해 중국 젊은이들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D)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7년 말까지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는 245% 증가했다. 중국은 2008년 이후 국내경제가 휘청이고 있지만 중국기업들이 그동안 축적된 외환을 이용, 저평가된 해외자산을 매입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기업의 세계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의 세계 무대 등장은 서방기업들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국적 기업들

중국 증시가 외화보유액을 활용한 경기부양책 기대에 급등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일 2,060.81로 2.44% 급등했고 선전성분지수는 7,266.41로 2.52% 올랐다. B주지수는 128.34로 1.43% 올랐다. 이날 증시는 외화보유액을 활용한 경기부양 기대에 크게 고무됐다. 유럽을 순방 중인 원자바오 총리는 "필요하다면 외화보유액 일부를 헐어 국내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또 1천300억위안(26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을 위한 2차 예산투입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10~17일 아프리카의 말리, 세네갈, 탄자니아, 모리셔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순방한다고 장위(姜瑜) 외교부 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수년간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대륙과 외교적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후진타오 주석은 2007년 아프리카 지역을, 양제츠(楊潔지)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우간다, 르완다, 말라위, 남아프리카를 순방했다. 환경공업신문 www.envinews.co.kr구독신청 및 문의 : 02-436-80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3일 오후 유럽 4개국과 유럽연합(EU) 본부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 원 총리는 지난달 31일 런던에 도착해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세계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흘간 머물렀다. 그는 또 2일 케임브리지대학 연설 도중 유럽인으로 보이는 청년이 신발을 던지며 독재자라고 비난하는 바람에 연설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원 총리의 이번 영국 방문은 지난해 초 브라운 총리의 중국 방문에 대한 답방인 동시에 양국간에 연례화된 정상회담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앞서 원 총리는 지난달

자존·안정·책임·예지력이 4대 특징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의 전기를 쓴 미국의 중국 전문가인 로버트 로런스 쿤 박사는 중국 지도자들의 특징으로 자존감과 안정, 책임, 예지력 등 4가지를 꼽았다. 쿤 박사는 '중국 30년'(中國30年)이란 제목의 저서 출판을 기념해 중국청년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1989년 중국을 처음 방문한 뒤 현재까지 중국의 정치·사회 변화상을 연구해오면서 느낀 중국 지도자들이 가진 특징을 4가지로 요약했다. 중국청년보의 3일자 기사에 따르면 쿤 박사는 자존, 안정, 책임, 예지력이란 특징은 후진타오(胡錦

중국 상하이시 정부는 올해 새로 3천200대의 버스를 사들여 노선에 투입키로 했다. 상하이데일리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시정부는 노후버스 교체와 교외로 버스노선 확대를 위해 올해 26억위안(5천200억원)을 들여 3천200대 이상의 버스를 사들이기로 했다. 대당 버스예산은 80만위안이다. 시 교통부문 관계자는 "노후버스를 교체할 경우 버스회사에 보조금을 제공하는 과거 방식과는 달리 올해는 한층 더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계획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버스투입은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매연 방출을 줄여 환경보호에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전국의 정부 당국자와 당원들에게 사회불안을 처리할 때 경찰 뒤에 숨지 말고 용감하게 군중과 맞서달라고 잇따라 호소하고 나섰다. 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안부장은 3일 중국 공산당이 격주로 발간하는 이론지 구시(求是)에 기고한 글에서 지방 간부들은 경제적, 사회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임금체불이나 기업부도 등 경제위기로 인해 생기는 분쟁을 적절하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분명하게 파악해서 잘 다뤄야 하며 사람들간 모순을 처리하고 '집단사건'을 법에 의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집단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2차분의 대규모 예산 집행을 시작했다. 21세기경제보도는 3일 중국 중앙정부가 지난해 4분기 1천억위안(20조원)의 예산을 집행한 이후 춘제(春節·음력설)를 전후해 1천300억위안(26조원) 규모의 추가 예산 집행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집행되는 예산 1천300억위안은 중앙 정부에는 350억위안이, 지방에는 950억위안이 각각 책정됐다. 구체적으로는 서민 주택건설에 280억위안이 사용되는 것을 비롯해 농촌의 수리. 전기, 도로. 주택 등의 건설에 315억위안이 배정됐으며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