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기후금융 역량강화 및 사업개발을 위한 국제워크숍 개최
개도국 기후금융 역량강화 및 사업개발을 위한 국제워크숍 개최
  • 김해금
  • 승인 2019.11.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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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뉴스=김해금 기자] 인천대학교 디지털경제연구소 (소장: 무역학부 이찬근 교수, 행사준비위원장)는 인천국제협력개발센터(권태면 센터장)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김상평 소장)와 합동으로 오는 11월 18일(월)부터 22일(금)까지 한주간에 걸쳐 개도국 기후금융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행사는 인천대 학산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주로 진행하되, GCF 방문 및 수도권매립지공사 방문 일정을 포함하게 된다. 

본 워크숍에는 정부가 신남방정책 차원에서 주목하고 있는 아시아의 베트남, 미야마, 라오스, 캄보디아, 몽고 5개국과 아프리카 르완다를 합쳐 총 6개국에서 합계 21명의 대표자가 참여하며, 한국이 보유한 폐기물처리 및 에너지전환 기술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접목시켜 자국의 수요에 맞춘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향후 GCF의 펀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게 된다.

“GCF 펀딩에 도전한다”는 워크숍의 취지에 맞춰, GCF에서는 감축적응국과 국가프로그래밍국에 소속한 다수의 전문가가 출동하여 노하우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별 워킹그룹이 개발한 사업구상을 평가하고, 향후 펀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게 된다. 

본 워크숍의 성공적 추진과 후속사업의 발굴을 위해 인천대 디지털경제연구소, 인천국제협력개발센터, 수도권매립지공사 자원순환기술연구소의 3자는 11월 14일(목)에 MOU를 체결한다. 아울러 인천시에서는 GCF를 유치한 도시로서, 또 지자체가 추진하는 대외원조사업(ODA)으로서 본 워크숍의 의의가 크다고 평가하면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10개월에 걸쳐 본 워크숍을 구상/설계하고, 그 필요성을 GCF, 인천시, KOICA,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을 상대로 설득하고, 6개국 정부의 관료 및 폐기물 처리 관계자의 참가를 이끌어 낸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이찬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워크숍의 기대효과를 정리한다.

“GCF 사무국의 한국 유치는, 국제기구가 기후금융이라는 화두를 한국에게 선물한 것과 다름없다. 이를 잘 살려서 한국 특히 인천의 송도가 세계적인 기후금융의 허브로 등극해야 한다. 이를 향해 나아가는 긴 여정에서 <개도국 기후금융 역량개발 워크숍>은 [한국-개도국-GCF]를 단단하고 실속있게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국내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은 해외 기술수출의 길을 열게 되고, 국내 금융기관과 투자자들은 해외투자사업의 기회를 발굴하게 되며, 국내 대학과 컨설팅회사는 국제기후컨설팅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인천대-인천국제개발협력센터(KOICA)-수도권매립지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개도국 역량강화 워크숍은 월, 화, 수 3일간의 전반부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월요일 아침 GCF 1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소한 개막식에서는 인천대 이찬근 교수의 개회사가 있은 후, GCF측에서 본 행사를 자체 행사 이상으로 중요하게 다룰 수 있도록 무게를 실어준 German Velasqeuz 감축적응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아울러 본 행사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면서 큰 관심을 보여준 인천시 의회 강원구 의원, 인천시 환경녹지국 백현 국장의 축사도 있었다.   

개막식 후에는 바로 1일차 월요일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GCF 오리엔테이션과 참가국별 폐기물 관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각국은 사전에 배포된 템플레이트에 맞춰, 규제장치, 폐기물 처리장의 규모 및 분포상황, 그리고 전반적 문제점에 대해 보고했다. 각국의 발표 후에는 GCF 감축적응국의 senior specialist인 Drazen Kucan, ADB 출신인 한경대 함미자 교수 등 국내 전문가에 의해 향후 프로젝트 구성방안에 대한 제안이 이뤄졌다.

둘째날인 화요일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에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국의 기술 및 경험과 개도국의 니즈를 결합하는 것을 목표로 현장시설 탐방과 인근 청라지구 아파트단지의 쓰레기 수거현황에 대한 견학도 이뤄졌다. 수도권매립지가 워낙 대규모 처리시설이라 개도국에 곧바로 적용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문제도 제기되었다.

셋째날인 수요일 오전 중에는 재차 GCF의 전문가들이 출동하여 GCF의 투자기준에 대한 설명, GCF의 concept note 및 funding proposal의 작성법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 이로써 워크숍에서 어떤 형식으로 결과물을 도출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졌다. 오후 시간에는 각국이 시도할 수 있는 GCF 프로젝트를 스크린하고, 이를 구조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지금까지 제시된 해법은 다양하다. 준비상태가 다소 미흡한 나라의 경우에는 폐기물처리를 국가의 핵심 어젠다로 가져가면서 발굴 가능한 프로젝트를 리스트업할 수 있도록 GCF의 readiness program에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

인구가 작고 비위생매립지가 산재되어 있는 경우에는 메탄가스 포집시설을 설치하고, 포집한 가스를 소각하거나 혹은 인근주민에게 가정용으로 판매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반면 인구가 밀집한 대도시에 대해서는 대규모 위생매집장을 조성하고, 이로부터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검토되었다.
 
참가국들은 내일 목요일 중에는 이런 기본적 사업의 틀을 토대로 구체적인 concept note를 작성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고,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는 각국이 코칭 스태프와 함께 준비한 내용을 발표하고, GCF 전문가와 인천대 교수진이 논평과 제언을 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GCF 펀딩 외에도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매립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꽉 짜여진 일정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자국에 가지고갈 성과물을 챙기는데 여념이 없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인천대학교 이찬근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종래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달리 자국 사정에 맞게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GCF가 요청하는 틀에 맞춰 컨셉노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새로운 시도로서 한국에도 의미가 크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한 국내 전문가들은 개도국의 사정과 GCF의 펀딩요건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창의적 해법을 찾아가는 귀중한 경험을 쌓고 있다. 한국 최초로 한국이 주도하는 GCF 사업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한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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