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금속 등 유해물질의 체내(혈액, 소변) 농도 수준 파악을 위해 3년간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본격 추진
◇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을 신규로 포함, 조사 대상물질 대폭 확대(33종→64종)하여 국민 5,850명의 생체 내 농도 분석
◇ 잔류성유기오염물질을 신규로 포함, 조사 대상물질 대폭 확대(33종→64종)하여 국민 5,850명의 생체 내 농도 분석
[환경공업신문=김해금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올해 8월 17일부터 3년간 총 5,850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등 유해물질의 체내 농도를 조사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이하 제5기 기초조사)’에 들어간다.
국가승인통계(106027호)인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는 ‘환경보건법’ 제14조에 따라 2009년부터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제5기 기초조사’ 결과는 2024년 12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 ‘제4기 기초조사’ 결과는 2021년 12월에 국가통계포털(kosis.kr)에 공개 예정
화학물질 유통량 및 해외의 인체조사(바이오모니터링) 항목,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하여 국제적으로 유해성 우려가 높은 잔류성유기오염물질(POPs) 25종*을 새로 추가했으며, 중금속 물질을 3종에서 9종으로 늘렸다.
조사 대상자는 지역, 연령 등을 고려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도록 표본을 설계하여 3세 이상 국민 중 영유아 540명, 어린이·청소년 1,560명, 성인 3,750명 등 총 5,850명을 선정했다.
조사 방법은 대상자의 생체시료인 혈액 및 소변을 채취하여 유해물질(64종) 농도 분석과 기초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아울러 생활방식 조사, 유해물질의 노출원인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설문전문요원, 임상검사 및 유해물질 분석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조사팀이 상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잔류성유기오염물질 25종에 대한 신규 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체내 노출수준 양상을 파악하여 잔류성유기오염물질 노출저감 등 환경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현미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환경보건 정책수립을 위해 국가 규모의 인체조사(바이오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라며, “이번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는 우리나라 환경보건 정책을 선진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사이므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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