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감물면 주월리에 두 그루의 느티나무가 줄기부터 맞닿아 자라고 있는 연리지(連理枝)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령 100여년으로 추정되는 이 느티나무는 1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있으나 2.5m의 높이에서 줄기가 이어져 10여m의 높이로 자랐다.
30일 이 나무를 처음 발견한 김근수 괴산향토사 연구회장은 "연리지는 연인.부부 등의 사랑을 형상화한다고 해 '사랑의 나무'로 불리고 있다"며 "이 곳의 연리지는 괴산군의 상징 나무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에서는 지난해 5월 칠성면 사은리 연하봉에서 참나무 연리지가 발견된 것을 비롯해 그동안 5그루의 연리지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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