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환경운동연합 태화강 철새도감 출간

"울산 태화강에도 천연기념물 조류인 재두루미와 노랑부리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이 날아다닌다." 울산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장태원.정우규.김장용)은 1일 울산 태화강에 사는 철새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울산지역 최초의 철새도감이자 철새 탐조안내서인 '울산 태화강의 새'를 출간했다.

울산환경련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에 살고 있거나 계절별로 태화강을 찾아오는 새들을 조사, 정리해 울산 태화강의 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전체 257쪽의 울산 태화강의 새에는 환경련 자연생태조사팀이 2000년부터 6년간 태화강 수계에서 실시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태화강을 오가는 철새 120여종을 확인, 화보사진으로 담았다.

또 이들 철새의 생활장소와 식성, 형태, 습성에 따른 분류, 이동 유형별 분류, 한국의 천연기념물 조류목록 등에 대한 설명도 싣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학생들이 태화강에서 조류 체험을 할 때 꼭 숙지해야 할 조류의 분류, 새의 수명, 새가 자신의 몸을 보호하는 방법, 새의 속도와 이동거리, 번식 등의 조류체험 안내서와 울산의 철새 탐조장소 등도 소개하고 있다.

울산환경련 오영애 정책실장은 "울산 태화강 철새를 탐조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이들이 야생동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해와 정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자 태화강 철새도감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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