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최악 봄가뭄..농작물 피해.전력부족 비상
서유럽 최악 봄가뭄..농작물 피해.전력부족 비상
  • 관리자
  • 승인 2007.05.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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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獨.佛 기온관측 이래 가장 덥고 건조한 4월 기록

서유럽 전역이 기온 관측 이래 가장 덥고 건조한 봄철 기상 이변에 시달리면서 농작물 피해와 전력 부족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전역에선 4월의 평균 기온이 가장 덥고 건조했다는 기상당국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올 여름마저 사상 최악의 살인더위가 예고되면서 올해 곡물 수확이 큰 타격을 입고 전력부족에 시달릴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는 4월 평균기온이 역대 평균기온인 섭씨 10.1도 보다 4.3도 높은 14.4도를 기록, 신뢰할 만한 기온 관측이 시작된 1950년 이래 가장 더운 4월을 기록했다고 기상 당국인 메테오 프랑스가 밝혔다.

남부 오랑주에선 31.2도까지 온도가 치솟았고, 북부 도시 릴에서도 27.9도까지 수은주가 올라갔으며, 강우량도 매우 적어 북부 최대 도시 릴에서는 4월에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고 파리에서는 5㎜, 리옹에서는 16㎜ 오는데 그쳤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올해 곡물 수확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4월 이래 밀 가격이 15% 안팎 올랐다.

이웃 벨기에도 지난 달 기온이 기온 관측이 시작된 1893년 이래 가장 덥고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당국은 5월에도 비가 정상적으로 내리지 않을 경우 1976년이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독일도 4월 평균 기온이 11.7℃로 평년 기온보다 4.4℃나 높았으며, 일조 시간도 평상시의 2배인 350시간에 달해 지난 200여년 만에 가장 기온이 높고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달 강수량은 평년보다 95%나 감소한 것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한 달 내내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았다.

이 같은 이상 기후가 계속될 경우 농작물 수확 감소는 물론, 농민의 관개 비용이 증가하고 아울러 소비자들도 농산물 구입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독일 남서부 라인란트-팔츠 주 농민협회의 안드레아 아담스 대변인은 "앞으로 수일 내에 비가 오지 않으면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곡물과 사탕무의 경우에는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농민협회의 미하엘 로제 대변인은 베를린을 둘러싸고 있는 브란덴부르크 주의 토질이 모래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수분을 저장하지 못해 가뭄에 특히 취약하다면서 이번 가뭄으로 브란덴부르크 주 농토 중 4분의 3이 경작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니더작센, 메클렌부르크-포어폼메른, 바이에른 주 등에서도 농산물 수확이 절반 정도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도 4월 평균 기온이 1943년 세운 섭씨 9.2도의 최고 기온 기록을 깨고 10.2도까지 올라갔다.

가장 건조한 지역인 이스트 앵글리아의 강수량은 예상 강수량의 5%밖에 되지 않았고,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도 강수량이 평소보다 30% 적었다.

영국 기상당국은 올 여름 서유럽이 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여름을 맞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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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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