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投기업, "한국 경영환경.정책신뢰성 불만"
外投기업, "한국 경영환경.정책신뢰성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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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0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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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보다 이익 낮지만 배당은 2배

국내의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한국의 경영여건 전반이 투자의 유인이 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책의 일관성과 규제의 합리성을 비롯한 정부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9일 내놓은 '2006년 외국인 투자기업 경영실태' 자료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들이 한국의 경영환경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산자부가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투자연구원과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는 투자잔액 100만 달러, 외국인 지분율 10% 이상인 외국인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외투기업들은 한국의 중요한 투자유인으로 고부가가치 상품수요가 충분하다는 점을 꼽는 등 수요조건에 대해서는 56.9점(100점 만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평가했다.

그러나 인건비와 운영비, 노사관계, 경영환경의 공정성과 투명성 등 경영여건에 대해서는 50.3점으로 낮은 평가를 내렸다.

특히 정부 정책의 일관성 항목에서는 평가점수가 35.4점에 불과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정부규제 및 절차의 합리성(36.9점)도 만족도가 극히 낮았다.

산자부 관계자는 "생산요소와 함께 한국의 경영여건이 투자유인으로 작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조분야 외투기업들은 2005년 현재 국내 전체 제조업 기업 매출의 14.8%, 서비스업은 9.8%를 차지, 전체적으로는 2004년(13.1%)보다 떨어진 12.9%의 비중을 갖고 있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2004년에 비해 매출 비중이 감소한 것은 제지, 전자업종에서 외투기업의 매출이 큰 폭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규모는 37만5천명으로 전체 기업고용 611만3천명 가운데 6.1%를 차지했고 수출은 481억7천만 달러로 국내 수출의 16.9%를, 수입은 423억 달러로 전체 수입의 16.2%를 각각 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업원 1명당 부가가치로 측정된 노동생산성은 8천416만원으로 국내 기업 평균 7천17만원보다 20% 가량 높았지만 부가가치를 총자본으로 나눈 총자본투자효율은 30.3%로 평균 73.7%인 국내 기업에 크게 뒤쳐졌다.

아울러 생산 부가가치 가운데 인건비의 비중이 27.99%로 국내 기업(47.15%)에 비해 낮고 유형자산을 종업원수로 나눈 노동장비율도 2억4천만원으로 국내 기업(9천500만원)보다 크게 높아 전반적으로 고용 창출형 투자보다 자본집약형 투자가 중심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투기업들은 당기순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 순이익률이 10.0%, 경상이익을 총자본으로 나눈 총자본 경상이익률이 6.4%로 각각 12.4%, 7.3%인 국내 기업에 비해 좋지 않았으나 주주이익 중시 경영의 영향으로 배당성향(배당액/당기순익)은 40.2%를 기록, 국내 기업(19.0%)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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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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