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57년만에 햇빛 실개천' 복개로
마산 '57년만에 햇빛 실개천' 복개로
  • 관리자
  • 승인 2007.06.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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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마산시에서 57년 만에 햇빛을 본 도심 속 실개천이 다시 덮이게 됐다.

지역주민 대다수가 실개천을 살린 공원화보다는 개천을 복개해 도로를 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실개천이 위치한 반월동사무소에서 마산 도시재생 추진위원회와 환경단체 등이 실개천 쉼터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이 "현실성이 없다"는 이유로 공원화를 반대했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9일까지 실개천 쉼터조성을 희망하는 주민요구서가 없으면 당초 계획대로 개천을 복개해 폭 14m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내기로 주민들과 합의했다.

앞서 지난 21일 반월시장 상인회와 이 골목 주변 주민 73명은 복개를 건의하는 건의서를 시에 접수했었다.

황 시장은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실개천을 놓고 개발이냐 생태천 공원화냐 의견이 분분한데 이곳에서 살아가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마산 도시재생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서익진 교수는 "도심 속에 맑은 물이 흐르는 실개천을 따로 찾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다시 개천을 복개해 도로를 내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공원화를 희망하는 상당수 주민들의 의견은 개발론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논란의 대상은 마산시 두월동 1가 10, 중앙동 1가 17에 위치한 이른바 '깡통골목'으로 불리는 길이 92m, 폭 2m 실개천으로 1950년 목조건물 등으로 조성된 주거지를 철거하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은 갈수기에도 불구하고 도심 소하천에서 볼 수 없을 만큼 맑은 물이 흘렀으며 개천 좌우에 쌓아둔 옛 석축도 전혀 손상되지 않은 채 보존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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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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