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인체유해 물질 식품 첨가 반성해야
아시아권 인체유해 물질 식품 첨가 반성해야
  • 관리자
  • 승인 2007.07.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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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남아공 내 대규모 펫푸드(애완동물 사료) 리콜과 애완동물의 사망을 초래했던 유해물질인 멜라민 첨가된 중국산 밀단백이 우려했던 대로 단백질 함양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집어넣었음이 확인됐다.

멜라민 외에 추가로 발견된 시아누르산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는 치명적으로 애완동물 사료뿐만 아니라 양돈, 양계, 양어장까지 사료로 사용됐음이 확인돼 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펫푸드 파문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4월 24일 미국 내 일부 돼지 사육에 유해 화학물질인 멜라민에 오염된 사료가 ‘수천마리의’ 돼지들에 주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의 사료들이 노스 및 사우스 캐롤라이나와 캘리포니아, 뉴욕, 유타 등지의 사육 농가에 공급됐고 오하이오 지역도 ‘가능’ 지역으로 꼽힌다고 펫푸드에 대한 추가 조사 결과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미국 수입사인 윌버-엘리스사가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사료원료인 밀단백에 멜라민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를 원료로 해서 만든 애완동물이나 가축사료가 리콜되는 등 FDA측에 따르면 문제의 사료를 먹은 개나 고양이 16마리가 신장질환 등으로 죽었으며 미 전역에서 약 1만5천건의 관련 질환이 보고됐다.

이에 미국 의회는 24일 관련 청문회를 개최했으며 일부 의원들이 윌버-엘리스 외에 또 다른 수입회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윌버-엘리스사는 오염된 밀단백을 중국의 ‘빈주 후티안’ 생명공학사로부터 도입했다고 했으나 중국 회사측은 당초에는 이를 부인했다.

FDA 관계자는 멜라민 파동과 관련해 수입 밀단백과 쌀단백을 조사한 데 이어 옥수수단백과 옥수수가루, 콩단백 및 쌀겨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시 기준을 높였기 때문에 이들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FDA는 현재 문제 회사의 밀단백 수입을 중지시키는 한편 메뉴푸드, 프록터 앤드 갬블, 콜게이트, 네슬레 및 델몬트 등 유명 브랜드의 펫푸드를 대거 리콜토록 조치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산 밀단백에 들어 있는 멜라민이 이들 애완동물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아 중국산 단백질 첨가제 수입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었다.

멜라민 함유 펫푸드 때문에 애완동물들이 대거 사망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없다며 버티던 중국측은 사태가 악화되자 미 FDA 대표단 입국을 허용해 공동 조사에 착수하는 등 수습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오다 지난달 8일 자국의 2개 사료원료 수출업체가 멜라민이 첨가된 밀단백과 쌀단백을 미국 등에 판매했음을 공식 시인했다.

같은날 FDA는 “멜라민 함유 사료가 개와 고양이 외에 미국 내 일부 양돈장과 양계장에서 쓰인 것은 물론 일부 양어장에도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문제의 사료로 키워진 돼지나 닭고기를 먹었더라도 이것이 인체에 미치는 위험은 극히 낮아 무시할만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코넬대 수의학과의 리처드 골드스타인 교수의 말을 인용해 멜라민만의 유독성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나 추가로 발견된 시아누르산이 합쳐지면 독성이 대폭 강화된다고 전했다. 그는 시아누르산이 고양이에게 치명적인 신장 결석을 초래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FDA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문제의 펫푸드를 먹고 애완동물이 장애를 일으킨 케이스가 1만7천건 가량 신고됐으며 이 가운데 약 4천마리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제의 사료로 키워진 돼지가 6천마리 가량, 닭은 약 310만마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상당부분 식용 공급됐다.

멜라민은 플라스틱이나 화학비료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발암 물질로 분류돼 있지는 않지만 식용이나 사료용으로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단백질 함유 기준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멜라민을 첨가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번 중국산 펫푸드(애완동물 사료)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식품제조업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윤 추구에 급급한 영세 식품제조업자와 행상인들이 식품의 당도와 착색, 보존 등을 목적으로 독성 물질을 첨가하는 일이 다반사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만두 파동, 과자 파동 등 음식 첨가물에 대한 불법 행위들이 규제의 눈을 피해 성행해 왔다. 이번 중국 파문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이를 믿는 이는 별루 없을 것이다. 사람이 먹는 음식에 장난치는 사람들은 엄중한 형벌을 가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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