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식품 및 공산품들 연이은 빨간불
중국산 식품 및 공산품들 연이은 빨간불
  • 관리자
  • 승인 2007.07.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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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산 애완용 동물 먹이로 시작된 중국산 식품에 대한 보건 상태에 빨간불이 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산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 수입품들에 대한 검증이 우려된다.

지난달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향신료가공품에 적색계통의 색소를 첨가할 수 없도록 사용기준을 강화한 ‘식품첨가물의 기준규격 개정안’을 입안예고했다.

이로써 앞으로 ‘다대기’로 불리는 중국산 향신료가공품에 더 이상 빨간색 계통의 색소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불량 고추나 고춧가루를 원료로 다대기를 만들어 놓고 색깔만 빨갛게 내서 소비자를 속여 왔던 관행이 법으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식약청 식품첨가물팀 홍진환 팀장은 “사용한 원재료나 비위생적 식품제조방법을 숨길 목적으로 일부 중국산 다대기에 적색계통의 색소를 넣는 일이 있어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다대기에 적색계통 색소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식용색소 적색 2호 등 타르색소 6개 품목과 파프리카추출색소 등 천연색소 16개 품목 등이 적색계통 색소로 지정 고시돼 사용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오후 6시 50분 방송된 MBC ‘불만제로’에서는 국산 쌀의 반값이라 전국 식당을 비롯해 식품가공업체로 불티나게 팔려나간다는 중국산 찐쌀의 비밀을 밝혔다.

제작진이 밝힌 사실에는 중국 찐쌀 제조 공장 위생 상태를 점검한 결과 버스 손잡이, 변기, 엘리베이터 버튼보다 찐쌀에서 더 많은 세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었다.

또 어느 방송에서는 전국 예식장의 갈비탕에 들어가는 갈비가 중국산 캔갈비로 유통기한이 지난 것을 사용했다고해 전국민이 경악을 하기도 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올해 리콜한 장난감 24종 모두 중국산이라는 사실에 중국산 제품의 안전성 논란에 가세했다.

이 장난감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토마스와 친구들’이란 제품으로 150만개를 모두 리콜했는데 납 성분이 검출됐다.

지난달에는 중국산 ‘귀신 눈알’ 장난감에서 석유가 검출돼 회수 소동이 벌어졌고 납 성분이 들어간 장난감 드럼과 곰 인형도 리콜 조치됐다.

연간 22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완구 시장에서 중국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70~80%에 이른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이상과 같은 식품을 비롯해 장난감 등의 공산품까지 중국산의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유해성분이 포함된 가짜 치약, 감기시럽, 애완동물 사료 등이 잇달아 문제가 되자 소비자단체들은 중국산 식품과 제품에 대한 규제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호주와 파나마 등지에서도 유해물질이 들어간 중국산 치약이 발견됐다. 치약에서 엔진 냉각제에 쓰이는 독성 화학물질이 검출된 것이다. 이 때문에 중국산 제품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문제는 중국 정부이다. 문제가 되는 제품은 전체 수출량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중국산 식품과 공산품 대부분은 안전하다고 계속 반박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제적으로 중국산 식품과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중국 정부 차원에서 유해 식품 및 제품과의 전쟁을 천명하고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중국의 베이징시 제1중급 인민법원은 돈을 받고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승인해 준 정샤오위 전 국가식품감독관리국장에게 사형이라는 중형을 선고했다. 이 정 전 국장은 가슴성형 주사제 등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의약품을 승인해주는 대가로 8억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였다.

정 전 국장 재임시절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승인된 항생제를 먹고 환자 10여명이 목숨을 잃는 등 불량 식품과 의약품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랐다.

이번 판결은 중국 정부의 부패에 대한 결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국이 유해 식품 천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외신 기자들을 불어 단속된 가짜유해 식품들을 공개하며 중국의 노력을 알아달라고 호소하기까지 이르렀다. 특히 독성 치약 파동 등으로 중국산 식품의 유해성에 대해 국제적인 비난이 쏟아지자 유해 식품을 가려내는 검사실까지 공개했다.

또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기간에 선수촌에 제공되는 음식의 재료는 쥐를 상대로 안전성 검사까지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서방 국가의 근거없는 비난에는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중국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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