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결정 시 기후변화 대응지수 반영
소비 결정 시 기후변화 대응지수 반영
  • 관리자
  • 승인 2007.07.09 15: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으로 기업들은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하겠다. 소비자들은 상품을 구매할 때 상품의 질이나 서비스보다 해당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점수를 보고 판단하게 된다.

지난달 19일 뉴욕타임스(NYT)는 기후변화 대응점수를 조사한 비영리단체 클라이미트 카운츠(Climate Counts)의 조사결과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클라이미트 카운츠가 소비자들이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소비자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56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성적표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이 성적표는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갖고 있으며 온실가스 관련 규제에 어떤 입장을 보이는지, 그리고 이와 관련된 정보를 얼마나 제대로 공개하고 있는지 등을 토대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 성적표에 대한 기업들의 입장은 경쟁기업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기업들은 이 결과를 환영하고 있는 반면 낮은 점수를 얻은 기업들은 평가 결과를 수긍하기 힘들어 보인다.

높은 점수를 얻은 기업을 살펴보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70점 이상을 얻은 기업은 캐논와 나이키, 유니레버, IBM 등 4곳에 불과했고 아마존닷컴 등 0점을 기록한 기업이 6개나 된다.

경쟁사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의 경우 코카콜라가 57점을 얻어 26점을 얻은 펩시콜라를 앞서며 기업 이미지 관리에서는 코카콜라에 승기를 안겨주었다.

이에 코카콜라의 제프 시브라이트 환경·수자원 담당 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온실가스 배출 관련 내용을 추적하고 공개하며 감축하는 노력을 해왔다며 이 성적표는 환경문제가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더욱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업들의 환경문제 관련 기록을 제공해 온 카본 디스클로저 프로젝트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살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면 이번 클라이미트 카운츠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즉 기업에 있어서는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제로 매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소비자들을 공략하지 않으면 안 되며 소비자와 일대일 라인을 만들어 기업 이미지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클라이미트 카운츠는 이 성적표를 자신들의 웹사이트(www.climatecounts.org)에 공개해 소비자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하고 쇼핑을 할 때 휴대전화 같은 무선기기로도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클라이미트 카운츠 관계자들은 기업들이 보다 많은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경우 성적표를 업데이트하고 매년 새로운 성적표를 내놓겠다고 밝히고 있다.

외국 기업들 가운데 최근에는 이런 말이 있다. ‘환경관련 업무를 거치지 않은 사람은 고위직에 오를 수 없다.’

환경의 세계적 위상을 이보다 잘 표현한 말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여러 주변 환경 여건상 이를 곧바로 적용하긴 힘들지만 우리나라도 머지않아 이 같은 현상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과거 기업 경영에 있어서 이해관계자의 대부분은 투자자였다. 그러나 사회중시경영, 지속가능경영 등 사회와 환경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입지가 커짐에 따라 소비자에 대한 관리는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동안 국내 기업에 있어서 환경 관련직은 대부분 한직이거나 그마저도 수익성이 떨어진다 하여 부서가 아예 없어지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러나 국내에도 환경경영에 대한 많은 홍보와 국제적 이슈로 계속 지적되면서 대우는 상향되고 있는 중이다.

국민들 97% 이상이 기후변화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고 기후변화를 위해 기꺼이 친환경상품을 사겠다는 정서도 마련돼 있으므로 국내 기업들이 발빠르게 기후변화에 대응한다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환경적 요소들을 잘 활용한다면 경제부국으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nvinews@dreamwiz.com
<저작권자(c)환경공업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제공 : 월간환경21
구독문의 : 02-491-5253


  •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136-50 동일빌딩 409호
  • 대표전화 : 02-436-8000, 491-5253
  • 팩스 : 02-496-5588, 432-8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광재
  • 명칭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envinews)
  • 제호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 등록번호 : 서울 다 06504
  • 등록일 : 1989-01-24
  • 발행·편집인 : 이광재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3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vi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