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인접 양식장 오염원 우려 제기
순천만 인접 양식장 오염원 우려 제기
  • 관리자
  • 승인 2007.07.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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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수용비 50억..순천시 `전전긍긍'


천혜의 자원으로 국내외서 각광을 받고 있는 전남 순천만(灣)에 인접한 양식장 처리 문제를 놓고 해당 자치단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순천만 갯벌에 인접한 땅에 20㏊ 규모의 양식장이 10년 전 부터 조성돼 민간 업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양식장에서는 민물 때 육지 쪽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막은 뒤 새우와 각종 바닷고기를 기르고 있는데, 바닷물을 순환시키기 위해 수개월 동안 양식장 안에 고인 물을 바다로 흘려 보내면서 순천만의 오염원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저어새, 도요새 등 200여 종의 희귀조류와 120여 종의 염생(鹽生)식물, 12종의 멸종위기 조류가 서식하고 있는 순천만의 생태계를 장기적으로 파괴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으며 양식장이 갈대와 갯벌,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순천만의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따라서 관계당국이 양식장을 수용해 갯벌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유지인 양식장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50억 원의 적잖은 예산을 들여야 하는데 순천시는 열악한 지방재정 규모로는 감당하기 어렵고 해수면을 관리하는 해양수산부 등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양식장을 방치했을 경우 순천만의 오염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천혜의 관광자원인 순천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만은 800여 만평 규모에 77만여 평의 갈대밭이 조성돼 있는데 특히 2008년 경남 창원에서 열리는 람사(RAMSAR)총회 때 경남 창녕 우포늪, 창원 주남저수지와 함께 총회 참석자들의 공식 방문지로 사실상 확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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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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