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사회가 다가온다
감성사회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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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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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송호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

KAIST 공학석사

미국 퍼듀대학교 공학박사

홍진 씨앤텍 대표이사

지금 우리는 과거 산업사회와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의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면 앞으로 10년 후에는 어떻게 변할까? 지금의 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10년 후 세상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어쩌면 우리가 공상과학 소설에서 그렸던 꿈의 세계가 실현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상상하는 미래 세계는 생명공학의 발달로 인공 장기 이식이 일상화되어 인간은 200세까지 살고, 우리의 일상생활은 지능 로봇이 대행해 주며, 컴퓨터 네트워크와 통신수단의 발달로 세계가 하나 되어 움직이는 세상이다.

우리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전자기기는 상상을 초월하는 속도로 진보해 가고 있다. 휴대폰, 컴퓨터, MP3 등 모든 기기를 하나로 통합해 가는 컨버전스(Convergence)기술, 모든 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유비쿼터스 기술 등으로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는 휴대폰 크기의 단말기 하나로 모든 일상생활을 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면 인간의 생활도 계속 편해지고 풍요로워지는 것일까? 컴퓨터와 로봇이 일상적인 일을 다 해준다면 과연 인간이 할 일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바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로 차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 그것은 바로 감성이다. 인간의 통상적인 지능은 기계가 대체해 나가겠지만, 인간적인 감성의 세계는 기계가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대체해서는 안 된다.
감성세계는 인간의 최후 보루로 남겨져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 10년 후의 세상은 지식사회에서 감성사회로 넘어가게 될 것이다.

감성사회에서 인간의 모습은 기술발전에만 전념하는 ‘하드웨어적인 삶’과 모든 기술을 다스리고 연결해 생활 속에 자리잡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적인 삶’으로 양극화될 것이다.

단순한 기술은 모두 기계가 대체해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며, 하드웨어적으로 세계 최고의 기술이 아니고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이 좌우할 것이다. 어떤 변화에도 적응하며 인간의 다양성을 고려할 줄 아는 섬세한 소프트웨어적인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산업사회에서 기업은 단순히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집단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식사회와 감성사회에서는 외부 자극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사회적 생명체로 여겨진다.

따라서 기업은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적절한 운동(평가와 교육)을 통해 군살을 빼고(구조조정) 체질개선(업무 시스템 개선)과 능력향상(경쟁력 있는 일 등 기술 개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

산업사회에서는 기업이 초기에 자본의 부족, 경영기술의 부족 등으로 도태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단 본궤도에만 오르면 그 수명이 계속된다고 여겨졌다. 적어도 그 회사의 종사자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동안에 회사가 망하는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산업사회에서는 기업이 그 회사 종사자들을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줄 수 있었고, 그러한 믿음의 전형적인 형태가 평생직장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지식사회와 감성사회에서 기업은 언제 어떤 상황과 맞닥뜨릴지 모르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능력이 없으면 당장이라도 망할 수 있다는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긴장 속에 놓여 있다.
기업의 수명뿐만 아니라 직업의 수명도 인생 수명보다 짧아서 지금의 기업이 몇 년 후에는 사라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소프트웨어적인 마음 자세와 능력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이공계 학교교육도 수시로 바뀌는 기술 위주의 하드웨어적인 산업사회 교육에서 벗어나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을 키워 주는 소프트웨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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