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 관리자
  • 승인 2007.09.03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 / 김송호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 졸
KAIST 공학석사
미국 퍼듀대학교 공학박사
홍진 씨앤텍 대표이사

지식사회로 진입한 이 시대에 이공계인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답은 이미 명확하게 제시됐다. 다름 아닌 ‘새로운 지식사회의 패러다임에 맞춰 변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순수 기술자들은 세계 최고의 첨단기술을 개발해야 하고, 응용 기술자들은 산업사회의 대량생산 체제에 맞는 단순 기술자에서 지식사회의 고객중심 체제에 맞는 ‘지식기술자’로 거듭나야 한다.
그렇다면 이공계인이 새로운 지식사회에 맞는 지식기술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전략을 살펴보자. 우선 지식사회가 고객중심사회인 만큼 고객을 중심으로 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서 나서 자신만의 차별화 전략을 찾아내어 열린 마음가짐으로 배우고 익혀 가야 한다. 물론 이 세 가지 전략은 독립적이지 않고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결국 같은 해결책을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보는 셈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이공계 교육의 문제점으로 표준화, 평준화, 객관화에 기반을 둔 교육, 전공에 대한 집착, 작은 오차 강조 등을 지적했다. 이러한 교육은 결국 이공계인에게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특성을 지니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특성은 산업사회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불안정한 지식사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한다. 따라서 이공계가 지식사회에서 환영받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식사회의 특성에 맞춰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

산업사회는 대량생산체제이기 때문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했고 일단 투자가 일어나면 생산체제를 바꾸는 것은 아주 힘든 일이었다. 석유화학공업, 자동차 생산라인, 철강 생산공정, 시멘트 생산공정 등을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물론 근본적인 생산공정을 바꾸는 것이 아닌 생산 효율화, 원가절감을 위한 공정개선 작업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 내가 다니던 시멘트 공장도 원가를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습식공정에서 건식공정으로 바꾸고, 예열기를 설치하는 등 많은 공정개선 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이러한 개선작업은 몇 년에서 몇 십년에 걸쳐 이뤄졌다. 더구나 시멘트는 길게는 몇 천 년, 공업화된 후에도 몇 백 년이라는 세월 동안 큰 변화없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러한 느린 변화 탓에 여기에 종사했던 이공계 기술자들은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지식사회의 제품 수명은 산업사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아졌다. 예를 들어 첨단 IT 제품의 수명은 십 수 년, 짧은 것은 몇 년에 불과하다. 아니 같은 제품이라도 혁신적인 기술변화로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컴퓨터를 예로 들어보자. 내가 대학을 다닐 때만 해도 컴퓨터 하면 냉난방 시설이 잘 갖춰진 별도의 방에 세워 둔 메인프레임을 지칭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용 컴퓨터인 PC를 생각한다. 같은 컴퓨터라고 부르지만 메인프레임 컴퓨터와 개인용 PC는 전혀 다른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같은 PC라고 해도 초기의 8비트짜리 컴퓨터와 현재의 PC는 그 용량이나 활용도 면에서 전혀 다른 컴퓨터라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혁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지식사회가 도래했다. 이러한 사회에서도 계속해서 안정 지향적인 사고방식만 고수한다면 기업도, 개인도 살아남을 수 없다.

envinews@dreamwiz.com
<저작권자(c)환경공업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136-50 동일빌딩 409호
  • 대표전화 : 02-436-8000, 491-5253
  • 팩스 : 02-496-5588, 432-8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광재
  • 명칭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envinews)
  • 제호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 등록번호 : 서울 다 06504
  • 등록일 : 1989-01-24
  • 발행·편집인 : 이광재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vi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