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건강수(水), 지하수
국민의 건강수(水), 지하수
  • 관리자
  • 승인 2007.09.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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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시장에서 생수의 매출이 매년 급신장하다 올 상반기 처음으로 탄산음료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7일 신세계 이마트의 음료 매출 분석 결과이다.

우리나라는 식수로 수돗물, 끓인 물, 생수, 정수기 물, 약수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생수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말이다.

낙동강 페놀 사고 이후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은 1~2%밖에 안된다. 그렇다면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도처리된 수돗물을 중수도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는 현 상황은 정부와 국민 모두 돈을 물처럼 쓰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있는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성익환 연구원은 ‘지하수’가 해결할 수 있다고 제시한다.

“우리나라는 결코 물부족국가가 아니다. 물관리를 잘못 하고 있을 뿐이다. 국내 이용가능한 지하수 시추공이 무려 127만개이다. 이 가운데 5만개만 살려도 우리 국민 전체가 하루 10리터 사용할 수 있는 약 2억톤의 먹는 샘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층 속의 천연 미네랄 성분이 녹아 형성된 지하수를 일명 ‘미네랄 워터’라고 한다. 이 미네랄이 지하수에 풍부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또 지하수는 따로 정수처리가 필요없어 반영구적 청정수자원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독일의 경우 총 50억톤의 상수급수량 가운데 64%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00년 기준 3% 미만이다.

우리의 의식이 간사함을 표현하는 좋은 예가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 홍보 행사의 일환으로 시민들에게 눈을 가리고 페트병 안에 있는 여러 종류의 물을 마시게 했다. 그 결과 제일 맛있다는 물은 바로 수돗물 ‘아리수’였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먹는샘물 가운데 가장 수질이 좋으며 잘 팔리는 물이 바로 제주 지하수로 만든 삼다수이다.

그렇다면 서울시에서도 과거 우물 되찾기 운동을 한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식용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들이기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관리가 편한 지하수 개발에 힘 을 쏟는다면 효율적인 물관리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다수, 지하수가 원수(水)
앞서 말했듯이 판매되는 삼다수는 잘 팔려도 지하수를 각 가정에서 이용할지는 미지수이다. 그동안 수질에 대한 부정적 보도들이 너무 많았던 탓도 있다.

이쯤에서 삼다수의 성공사례를 살펴보면 지하수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제주도는 육지와는 달리 수십겹의 현무암질 용암층으로 이뤄져 있어 지질구조 자체부터 달라 강과 하천을 이루는 지표수보다 지하수가 더 발달하기는 했다. 또한 연간 강우량이 1975mm로 국내 최대 다우지역이며 총 강우량의 46% 정도가 지하로 스며들고 있어 그 양은 700억톤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다수의 물주머니 지하수는 자연적인 삼투압 작용에 의해 해수면 아래 렌즈형태로 떠 있고 육지로부터의 오염원을 바다가 근본적으로 차단해 준다. 따라서 일종의 ‘천연 오염방지막’에 둘러싸인 거대한 물탱크인 셈이다.

이런 신비한 현상은 하와이와 제주도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특히 제주도가 매우 좋은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약알칼리성 지하수로서 세포의 산성화를 중화시켜주고 노화를 방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경도가 매우 낮은 저미네랄수로 부드럽고 맛이 좋은 건강수이다.

지층구조가 다공질 용암으로 형성되어 빗물이 지하로 침투하는 과정 중에 자정작용을 하게 되며, 특히 토질 중에 포함되어 있는 흑색화산회토는 정수제로 사용되는 활성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강한 오염물질 흡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청정수질을 유지시켜 주고 있다.

다른 정수처리가 필요없는 지하수의 가장 맹점은 취수정 주변 환경의 오염도이다. 주변의 오염 물질이 지하수로 유입되는 부분만 해결한다면 물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우리의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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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월간환경21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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