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전북 익산산림항공관리소가 소나무 재선충병 재발을 막기 위해 익산과 임실에 중앙점검반을 투입했다.

익산산림항공관리소는 1일 "전북 익산과 임실지역 소나무를 재선충 병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재선충병 중앙점검반'을 오늘과 내일 현장에 투입, 예찰 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중앙점검반은 이번 점검에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재선충 병 감염 목 이동 단속, 예찰조사, 감염 목 및 피해 목 제거, 발생 상황조사 등을 추진한 뒤 내년 항공방제 계획에 반영키로 했다.

특히 익산과 임실지역 피해 산림 주변과 소나무류 가공단지 및 이용단지로 연결되는 국도와 단속 초소를 피해 우회하는 작은 도로를 중심으로 불시 기동단속도 펼친다.

항공관리소와 각 지자체는 지난 4∼5월 익산시 함열읍과 임실군 덕치면에서 재선충이 잇따라 발견돼 반경 2ha 내에 있는 소나무 1천여 그루를 모두 베어내 소각 또는 파쇄했다.

익산관리소는 "전북을 소나무 재선충 병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한 활동을 현장에서 종합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면서 "잎이 말라 죽어가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 1588-3249)해 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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