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치 제 꼬리 잘라먹기식 경쟁은 지양해야
갈치 제 꼬리 잘라먹기식 경쟁은 지양해야
  • 관리자
  • 승인 2007.10.1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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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회에서 ‘입찰’이란 제도는 공평하게 기회를 준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물론 이것이 과거 폭력집단의 독점 전유물이었던 적도 있는 등 부정적으로 악용되기도 했던 것도 사실이다.

모든 제도에는 긍정과 부정의 양면이 존재하는 법. 이 입찰제도 역시 환경산업인들에게는 매우 달가운 제도는 아닌 것처럼 보인다. 우리나라 입찰제도는 크게 5가지로 분류된다. 최저가입찰, 제한적 최저가 입찰, 턴키입찰, 대안입찰, 수의계약이 있다. 환경산업은 대부분 정부와 관련돼 있어 공공사업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주로 최저가입찰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정부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산업인들은 항상 기가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다. 또한 정부 관계자에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판이다. 정부 관계자를 알고 있다면 입찰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최저가입찰의 단점이 타 산업에 비해 여실히 드러나는 이유는 말도 안되는 최저가를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경쟁적으로 내놓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중소 환경기업들은 원가에 못미치는 공사를 하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다 보면 결국 문을 닫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얼마 전 전라남도 OO지역에서 일어났던 입찰 경쟁은 이를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었다. A사에서 전국의 OO분야 환경사업을 기술 수의 게약 기술경쟁 입찰로 따내자 경쟁사인 B사는 C사라는 언론사와 D라는 환경단체 등은 A사가 사업주체인 지자체장에게 ‘뇌물공여’ 등을 이유로 들어 입찰이 무효임을 만천하에 알리고자 노력했다.

자신들에게도 피해가 올 것이 자명한 이 일을 B사는 감행한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한편으로는 단순히 사촌이 땅 사면 배아프듯 잘나가는 회사를 질투하는 것인지. 아니면 A사가 부정적인 수단을 써 입찰에 승리한 것인지. 모든 참거짓 공방은 법으로도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간혹 있어 인간의 기본적인 양심에 맡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려고 만든 제도의 본래 취지를 잊지 말아야 하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경쟁은 지양하고 투명한 경쟁사회의 주체자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소양 쌓기에 노력해야겠다.

윤리경영이라는 말이 왜 태어났겠는가. 기업들이 윤리라는 이름 하에 온갖 나쁜 비행을 저질렀기 때문이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는 기업인들이 늘어나길 바란다.



2007년 10월 8일 8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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