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에탄올 대량생산 비난 대열 가세
모랄레스, 에탄올 대량생산 비난 대열 가세
  • 관리자
  • 승인 2007.11.2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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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탄올 계획 5년 유예 주장 지지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브라질 정부의 에탄올 대량생산 정책을 비난하는 대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는 전날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에탄올 대량생산 계획을 최소한 5년간 유예해야 한다는 뜻을 유엔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언론은 전했다.

이는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 박사의 주장을 따른 것으로, 지글러 박사도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볼리비아 정부 관계자들과 접촉을 가졌으며, 유엔 차원의 결의안을 통해 에탄올 대량생산 계획을 유예시키자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지글러 박사는 앞서 지난달 말 유엔 인권위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에탄올 등 바이오 에너지 대량생산이 식량 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과학자들이 식용 작물이 아닌 다른 식물을 바이오 에너지 원료로 사용하는 방법을 개발할 때까지 5년의 유예기간을 두자"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정부는 "에탄올 생산은 지난 30여년간 브라질의 경제성장에 기여해 왔다"면서 "브라질은 기존 농경지를 줄이지 않고도 충분히 에탄올 대량생산이 가능해 식량 가격 인상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브라질 정부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도 "지글러 박사의 보고서 내용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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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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