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 한 동굴에 멸종위기의 ‘황금박쥐’ (학명 붉은 박쥐.천연기념물 452호)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자연환경연구소의 최병진 박사는 9일 진천읍 금암리의 폐금광 동굴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최소한 27마리의 황금 박쥐와 일반 박쥐인 관박쥐 5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100여m에 달하는 동굴 안쪽에 붕괴위험이 있어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황금 박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황금 박쥐가 전남 함평의 생태보전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대량 서식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이 동굴은 주변에 박쥐들이 먹이를 찾아다닐 수 있는 하천과 산림이 잘 조성돼 있어 박쥐 서식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황금 박쥐들은 10월께부터 동면을 위해 이 동굴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황금 박쥐 보호를 위해 붕괴위험이 있는 동굴 안쪽은 동면이 끝나는 5월 이후 보강작업을 하고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박사는 “그동안 충주와 음성에서도 황금 박쥐가 각각 9마리, 1마리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볼 때 충북 지역의 동굴을 중심으로 황금 박쥐 서식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이 동굴에서 발견된 박쥐들의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쥐의 다리에 인식표를 달아 놓았으며 이날 금암리 인근 백곡면 성대리 폐금광 동굴에 대한 조사도 벌여 관박쥐 15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금암리 동굴의 황금 박쥐 서식은 지난 4일 마을 주민 피모씨 등에 의해 발견됐으며 진천군은 황금 박쥐 보호를 위해 동굴 입구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경고판을 설치해 놓았다.
한국자연환경연구소의 최병진 박사는 9일 진천읍 금암리의 폐금광 동굴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최소한 27마리의 황금 박쥐와 일반 박쥐인 관박쥐 5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100여m에 달하는 동굴 안쪽에 붕괴위험이 있어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에 황금 박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최 박사는 “황금 박쥐가 전남 함평의 생태보전지역 이외의 지역에서 대량 서식지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이 동굴은 주변에 박쥐들이 먹이를 찾아다닐 수 있는 하천과 산림이 잘 조성돼 있어 박쥐 서식에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황금 박쥐들은 10월께부터 동면을 위해 이 동굴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며 "황금 박쥐 보호를 위해 붕괴위험이 있는 동굴 안쪽은 동면이 끝나는 5월 이후 보강작업을 하고 사람들의 접근을 차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 박사는 “그동안 충주와 음성에서도 황금 박쥐가 각각 9마리, 1마리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볼 때 충북 지역의 동굴을 중심으로 황금 박쥐 서식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이 동굴에서 발견된 박쥐들의 이동 경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쥐의 다리에 인식표를 달아 놓았으며 이날 금암리 인근 백곡면 성대리 폐금광 동굴에 대한 조사도 벌여 관박쥐 15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한편 금암리 동굴의 황금 박쥐 서식은 지난 4일 마을 주민 피모씨 등에 의해 발견됐으며 진천군은 황금 박쥐 보호를 위해 동굴 입구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한 경고판을 설치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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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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