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동물 증식에 댐이 결정적 영향", 강원대 환경硏
"태형동물 증식에 댐이 결정적 영향", 강원대 환경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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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0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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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 태형동물 춘천호 수중생태계 파괴

물의 흐름을 정체시키는 댐이 무척추 동물인 태형동물의 활발한 증식을 불러왔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강원대학교 환경연구소 최재석 교수팀은 1월 29일 강원 춘천시의 연구용역을 받아 작성한 '민물 태형동물 번성으로 인한 어류 피해조사 및 제어방안' 중간 보고회에서 "태형동물은 고착해서 생육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최 교수는 또 "태형동물을 제어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북한강 상류에 밀집해 있는 댐의 수를 줄이는 것"이라며 "현실적으로는 댐 측과 상의해 태형동물이 번성하는 시기에 물의 체류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태형동물의 집단서식이 물고기의 폐사와 식수원 오염, 생태계 훼손과 긴밀한 연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태형동물이 분비하는 독성물질이 식수원에 다량으로 유입될 경우 향후 사회적 문제가 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춘천 어민들은 태형동물이 대량으로 발생한 곳에는 물고기가 모이지 않으며, 어망에 태형동물이 다량으로 부착돼 있으면 어망에 들어간 물고기가 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물총을 이용하거나 어망을 털어내는 방식으로 태형동물을 없애면 죽은 사체가 부패해 2차적인 수질오염이 우려된다"며 "태형동물이 부착돼 있는 상태 그대로 어망을 끌어올려서 버리고 새 어망을 사용하라"고 충고했다.


춘천호, 의암호 등 북한강 상류에 있는 4개 댐의 수중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태형동물은 무척추 동물로 이끼벌레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4천여종이 분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11종이 출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춘천시에 유입된 큰빗이끼벌레와 같은 태형동물은 베스,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몸에 부착돼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최 교수팀은 태형동물과 수질의 연관성, 독성실험 등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한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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