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을 지켜라" 320종 해외반출 엄금
"생물자원을 지켜라" 320종 해외반출 엄금
  • 관리자
  • 승인 2008.02.02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부 '국외반출 금지 생물자원' 대거 지정

환경부는 부안종대, 매미나방 등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 320종을 신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2001년 이후 작년까지 모두 528종의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을 지정했으며 올해는 기존에 지정했던 생물종 수의 절반이 넘는 320종을 대거 신규로 지정했다.


신규 지정된 생물종에는 가는잎향유·주걱댕강나무·물여뀌·세복수초·병아리풀 등 식물류 100종, 매미나방ㆍ꼬리명주나비ㆍ진도멋쟁이딱정벌레 등 곤충류 180종, 부안종개ㆍ산천어ㆍ모래무지 등 어류 40종이 포함됐다.


이들 생물종은 한반도 고유종 인지 여부, 생태적 가치, 경제적 가치, 학술·사회적 의미가 종합적으로 고려돼 지정됐다.


전남 부안군에만 분포하는 부안종개의 경우 분포지가 제한된 데다 서식량 또한 적은 상태인 까닭에 무분별한 국외 유출을 통제하기로 했으며 소흑산도에 분포하는 매미나방 역시 국내에만 분포하는 고유 생물자원인 점이 감안돼 대상 생물종에 포함됐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식물의 경우 가는잎향유는 희귀한 원예식물로 보전가치가 높으며 주걱댕강나무는 해외에서 이미 원예식물로 개발되는 등 경제성이 큰 점이 감안됐다.


이번에 추가된 생물종은 올해 안에 전문가, 관계 부처와 지정 여부에 대한 타당성 협의를 거친 뒤 신규 지정이 확정된다.


국외반출 승인대상 생물자원에 지정되면 해당 생물과 그 생물의 알, 종자, 뿌리, 표본 등을 외국으로 반출할 때 환경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어길 때에는 야생동ㆍ식물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는다.


정부가 이처럼 생물자원이 함부로 방출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은 생물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명공학기술(BT)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향후 생물자원 확보를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는 "한국 자생생물이 별다른 규제 없이 해외로 반출돼 외국산 식물종으로 둔갑하거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뒤늦게라도 '생물주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2014년까지 대상 생물종을 3천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실제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는 '수수꽃다리'라는 나무는 미국인이 1947년 북한산에서 채집해 본국으로 가져간 뒤 재배해 정원수로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장수만리화'는 북한의 장수산이 원산지이나 미국으로 유출돼 현재는 한국이 수입해 가져다 쓰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를 금함>
문의 : www.envinews.co.kr 환경공업신문 436-8000


  •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136-50 동일빌딩 409호
  • 대표전화 : 02-436-8000, 491-5253
  • 팩스 : 02-496-5588, 432-8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광재
  • 명칭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envinews)
  • 제호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 등록번호 : 서울 다 06504
  • 등록일 : 1989-01-24
  • 발행·편집인 : 이광재
  •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환경공업신문,엔비뉴스,환경뉴스,envinews,월간환경21.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envi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