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양특장 박영걸 회장
(주)대양특장 박영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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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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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작, 운영개선·연비 향상·저소음·대기오염 제로

CNG버큠로리 정화조 청소차 개발

‘자동차’는 희뿌연 매연을 뿜어내 대기환경을 훼손하는 치명적인 ‘문제아’로 인식돼 왔다. 때문에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지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를 법적으로 규제하겠다고 나서고 있으며 대기오염이 극에 달해 있는 중국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사탕수수로 자동차 연료를 생산해 성공했고 일본에서도 일찌감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공해자동차의 보급ㆍ구매를 의무화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저공해자동차가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1년2개월만에 깨끗하고 조용한 저공해 정화조청소차를 개발한 중소 특장차 제조업체가 있어 찾아보았다.

서울특별시 강동구청이 주관한 저공해 정화조청소차 개발 사업에 청소차의 성능을 좌우하는 청소장치를 개발 제작하여 장착하는 역할을 하였다.

이 사업을 담당한 강동구청 청소행정과 정인화 팀장은 “자동차 제작사에서는 우선 판매대수를 기준으로 자동차를 만들기 때문에 1년에 50~100여 대 팔리는 청소차 같은 특장차에는 관심이 없을 수밖에 없다. 더욱 저공해 자동차일 경우는 더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지자체는 저공해자동차 보급과 구매를 규정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을 가장 먼저 지켜야 하므로 저공해자동차와 관련있는 단체와 업체 등이 참여하여 저공해 정화조청소차를 개발하였는데 업체 기술 능력과 판매 대수, 수요자 의견 등을 고려하여 대양특장이 참여하게 되었다”며 저공해 정화조청소차 개발 취지와 과정을 설명하였다.

▲ 저공해 cng버큠로리 정화조 청소차
저공해 cng버큠로리 정화조 청소차

q. (주)대양특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q. (주)대양특장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주)대양특장은 특장차전문 제조회사로 35년의 경험과 노하우로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번에 개발한 CNG버큠로리를 비롯 압축진개차, 압착진개차, BCC, 암롤트럭, 암롤박스, 음식물쓰레기수거차 등을 제작·생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고객제일 정신으로 정성을 다하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항상 연구와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서울시 강동구에서 주관한 ‘저공해 정화조 청소차’ 제작에 있어 (주)대양특장의 역할은 무엇이며, 개발한 기술의 특징과 그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우리회사는 청소장치를 개발하여 장착하는 특장 부문을 담당하였습니다. 강동구청에서 주관하였으며, 타타대우상용차에서 CNG 엔진이 장착된 기본 차체와 부품, 기술력을 제공하였고, (사)한국환경청화협회와 (사)한국천연가스차량협회에서 여러 가지 지원을 하였으며 그밖에 여러 분야의 우수한 기술을 지원받아 저공해 정화조청소차를 개발하였습니다.

때문에 ‘저공해 정화조 청소차’는 (주)대양특장에서 혼자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여러 업체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강동구청의 조율과 각 분야의 전문기술을 갖춘 협력업체가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관과 민이 힘을 합해 성공적으로 관의 프로젝트를 성공한 사례도 아마 최초일 것입니다.

또한 지닌 3월에는 전문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저공해 정화조청소차가 K마크 인증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처음으로 단체규격을 만들었는데 이를 보완 개선하여 국가규격(KS)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앞으로 저희 (주)대양특장은 자동차가 만들어져서 폐차될 때까지 바꾸지 않고 계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품을 생산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디젤차량의 경우 소음의 수치가 110dB인 반면 저공해 정화조 청소차는 75dB로 조용해 아파트 등과 같은 대형건물의 야간작업 시 용이하며 매연 발생이 적어 작업자들도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차량의 매연은 공기오염뿐만 아니라 그동안 작업자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경유 1L가 1900원, 천연가스 1㎥가 700원입니다. 천연가스의 연비는 경유의 85% 정도로 보면됩니다. 1km당 운영비용이 경유가가 1600원이었을 때 52%였으므로 현재는 더욱 높아졌을 것입니다. 이러한 수치만 봐도 경유차의 절반 정도의 운영비용이 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에 370여 대, 전국에 약 3000여대 경유 정화조 청소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이들 차량이 하루빨리 저공해 정화조청소차로 바뀌어 대기 오염을 줄이고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는 조용한 청소작업을 하게 되며 무엇보다도 고유가에 힘들어하는 정화조 청소업체들의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정운수 이사, 박영걸 회장, 유호종 과장
▲ 왼쪽부터 정운수 이사, 박영걸 회장, 유호종 과장

Q. ‘저공해 정화조 청소차’의 반응은 어떠하며, 앞으로 이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개발된 제1호 ‘저공해 정화조 청소차’는 서일환경(주)에서 운행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끼리 디젤차량과의 성능을 비교해 보기 위해 동급 디젤차량과 CNG차량으로 언덕을 넘어가는 테스트를 해 보았다고 합니다. 물론 CNG 차량이 앞서 나갔고, 직원들은 CNG 차량의 우수한 성능에 감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4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디젤차량과 CNG차량의 비교 분석표를 작성했는데, Km당 소요금액으로 환산해 본 결과 CNG차량이 디젤차량의 55% 정도의 비용으로 운행됐습니다. 앞으로 유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면 CNG차량의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정부에서도 CNG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8톤급 이상의 대형은 6000만 원, 5톤급의 중형은 3000만 원까지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가격경쟁으로 신기술 도입을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의 원리를 맞추다보면 많은 소비자가 찾는 제품을 만들어 유통시키는 것이 시장논리입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가격이나 경제성도 배제할 수 없는 문제지만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신기술의 개발이 있어야 결국에는 환경이나 소비자 모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해내는 기업이 많이 나와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희 회사는 현재 특장부분 3개의 특허를 심사중에 있는데, 이는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2차 오염물 유증기의 발생을 줄이고, 펌프의 수명을 늘리며, CNG를 장착하는 방법 등에 대한 특허입니다. 이와 함께 보통 차량 수명을 7년으로 보는데 7년 동안 어떠한 A/S도 받지 않고 한번도 교체하지 않는 그러한 특장부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할 것입니다.

▲ 강동구청 정인화 팀장
▲ 강동구청 정인화 팀장

Q저공해 차량의 실용화를 위한 세제지원이나 기타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환경부는 그동안 지원해오던 경유 차량과 천연가스차량의 실제 차액 보조금인 천연가스 자동차 구입 보조금 단가를 대폭 삭감해 오는 8월 1일 등록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구입 보조금 단가는 천연가스버스 대형의 경우 기존보다 400만원 감액한 약 1850만원, 중형은 650만원 감액된 약 1600만원이 지원될 것이며, 천연가스 청소차는 11톤급의 경우 1800만원이 감액된 약 4200만원, 5톤급은 300만원이 감액된 약 2700만원이 예상됩니다.

정부가 CNG차량 보조금 삭감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CNG 청소차량의 지원금을 현행보다 낮출 경우 천연가스 청소차량 보급 확대에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공해 자동차는 환경을 지키면서 소비자도 원하며 특히 특별법에 보급구매가 의무화되어 있는 제품이므로 정부의 지원금이 삭감보다는 증액으로 방향이 설정되고 지속적인 홍보가 있어야 어렵게 개발한 기술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Q앞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전개하실 계획이십니까?

지난 2000년부터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등으로 트럭 및 압축진개차 등을 수출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출도 우선은 국내 판매가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입니다. 요즘 환율 및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에 대한 적정가격을 책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환경오염을 줄이고, 연비를 높인 제품이 있다면 국제시장에서의 소비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이번에 개발해낸 저공해 정화조 청소차가 친환경적이면서 최대적재량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하는데 있어 좋은 성과를 내리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지자체에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비, 저공해성, 경제성 등을 잘 살펴보아 민간업체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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