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서 '희귀식물 땅귀개' 군락지 발견
구미 금오산서 '희귀식물 땅귀개' 군락지 발견
  • 관리자
  • 승인 2008.07.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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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철난도 첫 발견…보호지역 지정 검토

경북 구미의 금오산도립공원에서 희귀식물인 땅귀개 군락지와 사철난이 발견됐다.
경북도 자연환경연수원 조사팀은 18일 금오산 중턱에서 습지 지표식물인 땅귀개 300포기 가량이 군락을 이뤄 자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사팀은 식물 보호를 위해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도 자연환경연수원 측은 지난 2000년부터 2년간 금오산 자락에서 생태조사를 통해 땅귀개를 일부 발견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군락하는 땅귀개를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길이가 10㎝ 정도인 땅귀개는 습지에서 자라고, 통발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가늘고 길게 뻗은 줄기에 둥근 꽃받침이 있어 귀이개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노란색 꽃이 핀다.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인 땅귀개는 물 속 미생물을 잡아 먹는 식충식물로 습지가 줄어들면서 국내에 제한적으로 분포돼 있다.
연수원 측은 땅귀개가 자라는 곳에서 길이 20m, 폭 8m 정도에 이르는 습지를 확인했으며, 땅귀개와 같은 통발과에 속하며 흰 꽃이 피는 이삭귀개도 발견했다.
연수원 조사팀은 또 이번에 금오산의 또 다른 지역에서 희귀식물로 지정된 사철난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사철난은 2㎝ 정도 길이로 다 자랐을 때 15㎝에 이르며, 짙은 녹색의 잎에 흰 무늬가 있는 게 특징이다.
연수원 관계자는 "땅귀개가 발견된 지역은 추가 조사를 통해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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