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치유(김이남)
가정치유(김이남)
  • 관리자
  • 승인 2008.10.0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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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정에나 크고 작은 갈등이 존재합니다. 행복한 가정에도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이 같이 살기 때문입니다. 쉽게 해결되는 갈등도 있지만, 해결하기 어려운 갈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라난 배경과 환경, 배움의 정도가 다르며, 생각에도 차이가 있고 저마다 다른 상처와 실패 경험, 그리고 다른 과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1. 가정에서 일어나는 갈등

어떤 가정에는 서로 차이점을 인식하고 인정한다 할지라도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고 폭력을 행사하는 알코올 중독자, 가정을 돌아보지 않고 돈 버는 일이나 직장 일에만 열중하는 일 중독자, 충동적으로 놀음을 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도박꾼, 외도를 해 다른 살림을 차리고 자식을 돌아보지 않는 가장을 수용하며 살기란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이혼했거나 재혼한 가정에서의 편모 또는 계부, 계모, 엄격하고 율법주의적인 신앙생활을 고수했던 부모, 중풍이나 뇌성마비와 같은 중병을 앓는 환자, 의처증이나 의부증세를 나타내는 부모를 둔 가정, 혹은 기본적으로 식생활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자녀는 대부분 낮은 자존감과 수치심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들이 이러한 상처를 치유 받지 못한 채로 또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면 반드시 심각한 갈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심지어 이런 것들이 사탄의 도구가 되어 가정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할 때도 잦습니다.


2. 영적인 문제인 줄 알고 믿음으로 치유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고,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가정을 낳을 수 있습니다. 1998년에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회는 건강의 정의에 ‘영적(靈的) 요소’를 추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따라서 건강이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사회적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안녕(well-being)한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영적 존재이므로 영혼이 건강해야 정신과 몸, 그리고 삶이 건강할 수 있습니다. 영혼이 병든 사람은 건강할 수 없고,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도 없습니다. 동시에 영적인 문제가 많은 가정이나 가문에서 자란 사람은 많은 영적인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가정을 이루니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영적인 사실을 알려줍니다. 우리들의 가정에 끊임없이 갈등을 일으키는 분열의 영이 있습니다. 성경은 그 이름을 사탄 또는 마귀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사단의 심부름을 하는 졸개들도 있는데, 그들은 귀신, 또는 악령, 미혹의 영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하나님을 떠나게 했으며 그들의 가정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사탄은 심지어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악령들을 동원하여 그리스도인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지금도 수많은 가정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점점 높아가는 이혼율, 자식을 내다버리고 죽이는 부모, 부모를 때리고 죽이는 자식, 부모의 학대로 집을 나가는 청소년들, 노인들의 쓸쓸한 표정과 깊고 길게 내뿜는 한숨, 모두가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입니다.

결국 병든 가정은 병든 가정을 낳습니다. 영적인 문제를 모르면 병든 가정을 치유할 수 없습니다.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심리치료만을 가지고는 불가능합니다. 더욱 근본적인 치유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 치유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영혼은 하나님과의 교제가 단절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에야 그 영혼이 치유되고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사탄의 손아귀에서 인생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복음이라고 합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면 병들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떠난 개인과 가정은 병들어 있습니다. 복음이 들어갈 때에야 비로소 그 영혼이 살아나며, 병든 마음과 육신도 치유되고, 나아가 병든 가정도 치유됩니다. 먼저 가정의 문제가 영적인 문제임을 알고 믿음으로 영적인 싸움을 싸울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3. 영적 사실을 이해하고 도우면 하나님의 큰 계획과 축복이 이루어집니다.

호세아의 가정이 그랬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영적인 나태함과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음탕한 여인 고멜과 호세아의 관계를 통해 회개하고 돌아오기만 하면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호세아는 아내를 보며 그 시대의 메시지를 깨닫고 승리했습니다. 배우자가 잘 맞지 않는다고 이혼한다면 더 큰 문제가 옵니다. 반드시 자녀들에게 큰 문제가 생깁니다. 오히려 호세아처럼 배우자를 위해 기도한다면 하나님은 크게 복을 주실 것입니다.

사울왕은 자기 사위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고, 요셉의 형들도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요셉을 시기하여 노예로 팔아넘겼습니다. 그렇지만 장인어른의 영적 문제를 이해하고 그 잘못을 용서했던 다윗과 형들의 영적문제를 이해하고 용서했던 요셉은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문제를 이해하면 시대적인 응답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여 사별하거나 파경 지경에 놓일 수도 있지만, 복음 가진 사람에게는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붙잡아야 합니다. 부부는 그리스도를 향하여 같은 방향을 가져야 합니다. 가정의 주인은 남편도 아내도 아닙니다. 그리스도만이 가정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은 자녀가 중심이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리스도 중심으로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가정의 모든 문제는 해결됩니다.

<호계소망교회 김이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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