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자원화설비를 만들고 있는 (주)아이디알시스템은 음식물폐기물 및 하수슬러지 축분, 농산물 쓰레기까지 다양한 폐기물을 자원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Q. (주)아이디알시스템의 전체적인 사업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환경자원화설비를 만드는 (주)아이디알시스템은 자원화설비를 비롯해서 종합미곡처리장 설비로 곡물건조기와 색체선별기 등 계량시스템의 설비를 개발, 설계, 제조하고 있습니다.
환경에너지팀과 곡물건조기팀, 색체선별기팀으로 나뉘어 있으며 환경에너지팀에서는 음식물 폐기물 및 하수 슬러지, 축분, 농산물, 야채쓰레기 등의 폐기물 자원화 설비를 독자적으로 개발, 설계, 영업, 제작, 시공 및 사후관리까지 포괄적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주)아이디알시스템 환경에너지팀이 보유하고 있는 주력기술을 무엇입니까?
음식물류폐기물, 농산물, 야채쓰레기, 축·분뇨 슬러지 및 하수 슬러지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탄화시켜 탄화물질로 생산하는 ‘탄화시스템 설비’가 있습니다.
이 탄화시스템 설비는 탄화장치와 무연화장치, 초액회수장치 등의 구조로 설계되어 폐기물의 감량화, 무해화, 자원화에 우수하고 탁월하여 처리효율이 40%정도 향상 된 기술입니다. 환경 신기술 인증 및 기술검증을 통하여 그 기술의 효능이 입증되었고 이미 많은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탄화시스템으로 생산된 탄화물질은 기존 사료화와 퇴비화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처리 후 남는 폐기물이 전혀 없는 쓰레기 제로의 100% 자연환원으로 환경을 순환시키는 최신시스템입니다.
발전소 및 제철소 비닐하우스 등에 가탄재, 보온재, 난방연료 그리고 토지개량재, 기타 흡유 흡수 등의 기능을 활용한 공업용 재료인 활성탄으로 사용 가능하며, 고도하수종말처리장 오염하천의 탈취, 흡착제, 인, 질소 등 영양물질제거제, 해저저질 개선제, 적조 생물 구제용, 해양 인공 어초 등 해양 보전재, 흡음, 방음재(벽돌 패널로 형성 후 사용) 소멸기의 칩 대용 등으로 여러 용도로 사용됩니다.
또한 폐기물을 처리하여 수입을 창출하고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는 탄소배출권도 확보하는 등의 부과이익으로 이미 국내외에서 본 탄화시스템의 설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권장되고 있습니다. 기존 건조방식공법인 RDF설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개발된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건조방식공법인 RDF설비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는 곳에서는 환경방지설비로서 탈취설비와 집진설비 등의 공해방지설비가 반드시 필요하나, 본 탄화시스템 설비에서 생산된 탄화물을 사용하는 곳에는 위의 탈취설비나 집진설비 등의 환경설비가 필요치 않으며, 재처리되어야 할 쓰레기가 전혀 남지 않아 ‘쓰레기 제로 공법’이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Q. 기술 및 장비 도입에 따른 경제적인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면 1일 100톤의 설비를 가동할 시 생산원가와 순이익금을 환산하여보면, 자동처리공정을 통하여 탄화물질이 생산됨으로써 약 75%의 생산성 향상과 35%정도의 비용절감 효과가 생깁니다. 악취의 발생이나 먼지 발생이 전혀 없어 환경성이 우수합니다. 특히 본 탄화시스템 설비는 연료투입이 초기가동 20여분 동안에만 사용됨으로서 가동비용 절감효과 뛰어나며, 이에 본 설비를 적극 제안하는 바입니다.
국내에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이미 적용되고 있는 일본에서 처리설비를 도입하여야 하는데 도입비용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본 설비에 의해 약 2.5배의 추가비용이 예상됩니다.

Q. ‘탄화시스템 설비’의 해외수출 및 세계화를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본 ‘탄화시스템 설비’의 경우 당사와 오랫동안 사업을 동반해 오고 있는 일본에서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적 환경자원화기계제작업체인 ‘Maywa Co., Ltd.’사와 탄화기 공급협약을 체결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5년 초에는 양사 간 공식적인 계약 체결에 의해 탄화시스템의 탄화기를 국내최초로 국내에 설치하여 현재 가동 중에 있으며, 동남아시장으로서 베트남에 본 제품을 수출할 예정입니다.
Q.해외 환경기술들과 비교하여 국내 환경기술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국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의 물질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그 물질의 특성에 적합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 검증 기간을 거쳐 공신력 있는 검증기관으로부터 기술의 근거까지를 검증받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 할 만합니다.
해외 기술들은 자국의 폐기물을 세밀히 분석하여 적용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 그밖에도 물류 , 공사비 및 운영비용 등 총 비용 측면에 있어서도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큰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유리한 입장에 있습니다.
Q.국내 환경기술의 발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정부와 관계기관이 기술개발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기업이 기술개발을 하도록 동기부여를 꾸준히 하고 있고 여기에 각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활발히 환경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 및 업계 관계자들 모두 신기술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절실히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환경기술이 급속도로 발전 할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눈부신 발전을 보인 폐기물 처리의 기술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기술들은 해외에 수출 하고 있지만 현재 진행 중인 기술들도 안정화 단계를 넘어서면 몇 년 이내에 모든 환경 기술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공사의 총괄은 대기업에서 실시할 수밖에 없으나 핵심 처리기술의 보유는 중소기업이 지니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신기술을 개발한 중소기업은 기술 개발에 들어간 비용과 노력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하청업체 정도로 대우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순히 대기업의 지원 아래 개발을 진행한다는 식의 하청업체로서가 아닌 기술 혹은 공법사로 인정받아 정당한 기술료를 인정받는 풍토가 제도적 장치를 통해 조성될 때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술을 개발하여 대기업에 공급하고도 낙찰가의 60% ~ 70%선으로 하청을 받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지속된다면, 환경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의 속도가 늦어질 것이며 그로인한 환경문제 해결 속도도 늦어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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