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5년내 퇴치"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5년내 퇴치"
  • 관리자
  • 승인 2009.02.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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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1일 국내 첫 발생지 부산서 '선포식'

산림청이 향후 5년내에 전국의 소나무 재선충을 퇴치할 것을 부산에서 선포한다.

부산시와 산림청은 공동으로 11일 오후 동래구 온천동 금강공원에서 재선충이 발생한 전국 53개 지방자치단체의 부단체장과 담당 공무원, 부산시 행정부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년내 재선충 완전방제 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부산은 지난 1988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한 곳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광수 산림청장은 "우리 겨레의 나무인 소나무를 지켜 건강한 산림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2013년까지 전국의 소나무 재선충을 완전 방제해 청정지역이 되도록 하겠다"고 선포할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산림공무원과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원들이 재선충 완전방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선서를 하며 피해목의 파쇄 및 훈증, 나무예방주사 등 방제작업 실연도 펼쳐진다.

국내 소나무 재선충 피해는 1988년 부산 금정산 기슭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급속히 확대돼 2005년 56만6천그루(7천811㏊)로 최대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06년 49만9천그루, 2007년 18만5천그루, 지난 해는 10만4천그루(6천15㏊)로 3년새 81.6%나 감소했다.

특히 강원도 강릉.동해시와 전남 영암군, 경남 의령.함양군, 울산 동구, 전북 익산시, 경북 영천시 등 9곳은 2년 동안 재선충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아 완전방제가 이뤄졌음을 의미하는 `청정지역'으로 지정됐다.

이 같은 성과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특별법' 제정 이후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방제활동에 적극 나선 결과다.

지난 해 10월 유럽연합과 포르투갈이 공동주최한 `리스본 소나무재선충병 국제회의'에서는 한국정부가 추진한 재선충병 예찰.방제 메커니즘을 향후 유럽연합의 방제전략에 반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산림청이 이번에 부산에서 `5년내 완전방제'를 선포한 배경에는 성과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깔려있다.

부산의 경우 1988년 금정산 기슭에서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매년 확산돼 2005년에 35만6천300여 그루로 최대를 기록했으나 집중방제 덕분에 지난 해는 5만여그루까지 줄었다.

특히 연제구와 수영구, 남구 등 3개 구의 산림에서는 지난 해 새로 발생한 감염목이 전혀 없거나 10여 그루에 불과할 정도로 재선충 퇴치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나머지 구.군도 재선충 피해가 눈에 띄게 줄었다.

산림청은 철저한 예찰 및 방제활동을 통해 현재와 같은 감소 추세를 이어나가면 한반도의 소나무를 고사위기로 몰아넣었던 재선충을 5년내에 퇴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선충이 발생한 55개 시.군.구를 158개 권역으로 세분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하는 한편 수도권과 제주도, 부산.지리산 등 주요 지역은 특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고나무 재선충은 길이 1㎜도 안되는 작은 선충이지만 소나무의 수액 이동통로를 막기 때문에 한번 감염된 소나무는 100% 고사해 `소나무 에이즈'로 불릴 만큼 치명적인 병해충이다.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앞서 재선충이 발생, 전국의 소나무 90% 이상이 고사한 바 있다.

우리나라에는 부산항을 통해 수입된 일본산 원목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빠져나와 금정산에 서식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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