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염도 높아…'바다화 현상' 심각
섬진강 염도 높아…'바다화 현상' 심각
  • 관리자
  • 승인 2009.04.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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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대 조기안 교수 측정…"개발보다 보전에 힘써야"

전남 광양과 경남 하동 부근의 섬진강 하류가 짠물 때문에 어업과 농업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초당대 환경보건학과 조기안 교수가 섬진강의 염도를 측정한 결과에 따르면 섬진강 하구에서 25㎞ 떨어진 섬진대교 부근의 강물 염도는 19.74‰(퍼밀.1000분의 1)로 측정됐다.

이 수치는 보통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곳의 염도가 5-10‰ 정도인 것에 견주면 2-4배에 달하는 것이며, 남해의 평균 염도인 30-35‰의 3분의 2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섬진강 하구에서 7㎞ 상류에 있는 광양시 다압면 망덕포구의 염도는 31.53‰로 측정돼 바닷물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처럼 섬진강이 `바다화'된 것은 주암댐 등 섬진강 수계댐이 건설되면서 하류로 내려가는 유량이 줄어든 데다 광양제철소를 지으려고 광양만을 메우면서 바닷물의 역류가 더 심해졌기 때문으로 조 교수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섬진강 주변 농민들은 지하수를 생활용수는 물론 농업용수로도 사용하지 못하고, 재첩 등이 잡히지 않는 등 수산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섬진강 인근 어민들과 환경단체는 한국수자원공사에 어업 피해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섬진강 생태 보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조 교수는 "주암댐이 건설되면서 하류로 내려가는 유량이 절반 정도로 줄었고, 광양만이 매립되면서 바닷물의 역류현상이 심해져 섬진강이 바다화돼가고 있다"며 "생활의 터전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는 섬진강을 개발하기보다는 강을 보전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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