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에너지 제품 및 관련 절차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신규 국제 표준이 개발됐다.
국제표준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on Standardization, ISO)는 9월 15일 ISO 130655(바이오에너지 지속가능성 표준, Sustainability criteria for bioenergy)를 승인했다.
해당 표준은 바이오에너지 생산, 제품, 공급망, 적용에 관해 환경·사회·경제적 영향을 고려하는 실용적 체제를 제공하며, 공급망 일부·전체나 단일 절차에 적용될 수 있다.
적용 범위는 모든 종류의 바이오에너지로, 원료, 지리적 위치, 기술, 용도는 무관하다.
ISO는 해당 표준을 통해 생산자와 구매자가 지속가능성 관련 정보를 보다 쉽고 투명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그러나 ISO 13065는 바이오에너지 역치(threshold values)와 지속가능한 연료·절차를 밝히고 있지 않으며, 국가적 법률이나 인증 체계를 대체할 용도 또한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ISO는 이번 신규 표준이 지속가능성 정보를 제공하고 법적 준수 장려에 대한 기반이 됨으로써 정부 기관과 여타 표준·인증 개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2020년 이후의 바이오에너지 지속가능성에 대한 제안을 2017년 상정할 계획이다.
벨기에, 헝가리,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은 각각 바이오매스 지속가능성 관련 국가 표준을 보유 또는 개발 중이다.
유럽연합(EU)의 20% 청정에너지 소비 목표에 따라 바이오에너지는 장차 유럽의 주 재생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0년 이전 기간의 지속가능성 표준에 대한 EU 계획은 일부 회원국 및 부문의 반대로 폐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