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출입통제되는 거제 동백숲
20년 출입통제되는 거제 동백숲
  • 관리자
  • 승인 2007.01.2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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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의 명산인 노자산 줄기를 따라 해안가 4㎞에 걸쳐 있는 동백숲(4만8천161㎡).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동백군락지가 2026년까지 20년 동안 사람들의 출입이 통제되는 특별보호구로 이달 초 지정됐다.

학동 동백숲은 그 자체로 천연기념물 제233호일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이면서 화려한 깃털로 유명한 여름철새 팔색조(천연기념물 204호)의 도래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학동 동백숲은 지난해 1월 군락지 보호를 위해 2015년까지 10년 동안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갔으나 이번 특별보호구 지정으로 출입통제가 10년 더 늘어났다.

일반 사람들이 동백숲의 아름다움을 접하기가 더욱 어렵게 된 것이다
펜스로 둘러쳐진 동백숲에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취재.학술목적이더라도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허가를 얻어 직원과 함께 들어가야 한다.

학동 동백군락지가 이처럼 귀하게 대접받는 까닭은 생물학적. 학술적 가치 때문이다.

이곳에서 자라는 동백나무는 대부분 수령이 수십년 이상 된 것으로 높이만 해도 어른 키 2~3배를 훌쩍 넘을 정도다. 게다가 학동 숲은 군락이 우거져 있어 대낮에도 어두컴컴할 정도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동백나무 숫자와 수령 등이 정확하게 보고된 바가 없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식생 모니터링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곳은 또 국내에 알려진 가장 큰 팔색조 번식지로 지난해 6월에는 18㎝ 크기의 다 자란 팔색조 한 마리가 자동차에 치여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여름철 동백숲에는 '호오잇, 호오잇' 하고 두 번 반복한 후 '큐큐큐' 소리를 내는 팔색조 특유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거제분소 자연환경 안내원인 이효식씨는 23일 "학동 동백숲은 팔색조 뿐 아니라 동박새, 까치 각종 텃새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 동부사무소 박은희 박사는 "학동 동백숲이 훌륭한 자원이지만 식생에 대한 조사연구가 더 필요해 아쉽지만 2026년까지 특별보호구로 묶어 일반인들의 출입통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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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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